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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전하는 메시지 - 승천사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9. 4. 22. 15:24
지난 토요일 두 여성회원님과 가평 명지산 승천사를 찾았습니다. 오래전부터 가보자는 회원님들의 요청이었으며 저 역시 그러고 싶어 기회를 엿보곤 했지요. 그러다 수요일에 주지스님께 연락해 일정을 여쭙고 토요일에 방문하게된 것이지요.
금사랑님의 차에 몸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주말이라 길이 많이 막히네요. 서울에서는 다 졌는데 가평가는 길목에는 꽃이 활짝 피고 있으니 상춘객들의 발길을 재촉하나 봅니다. 참별님과 점심식사를 가벱게 마치고 승천사를 향합니다.
이 간판이 보이는 인근 주차장에서부터 걸어 오르면 됩니다. 등산객들도 많지요.
물었더니 다들 막힌 도로를 뚫고 오느라 짜증스럽기도 했나 봅니다. 그런데 승천사 길목에 들어서는 순간 다들 탄성을 자아냅니다. 그래서 제가 '다 내 덕분이다!'며 옆구리 지르는 잘난체를 좀 했지요. 그랬더니 다들 '그렇다'며 '고맙다'고 하네요. 그러니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기다리던 주지스님과 총무님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대웅전과 천불전 그리고 삼성각에 가 첫 인사를 마치며 사찰을 두루 둘러보며 스님의 기이한 설명을 들어 보았지요. 비록 40여년의 역사입니다만 신기한 사연들이 있네요. 우리가 승천사 입구에 들어서며 느꼈던 기운이 맞나 봅니다.
금요일에 영업허가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었으니 우리가 방문한 토요일이 사실상 개업을 하는 날이 된 셈이지요. 우리가 외부인으로 첫 방문객이 된 것입니다. 명지산 등산객은 물론 일반인들도 누구나 커피,곷차,전통차를 드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좋은 기운 가득 담긴 좋은 찻집입니다.
찻집에서 우리들의 정담이 시작됩니다. 저는 중간 중간에 기 받으러 조용히 빠져나와 사찰 인근지역을 둘러보곤 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은 자꾸만 산에서 저를 당기는 것 같았지요. 끌림현상입니다. 끌리는 장소를 가 보며 마치 하늘의 메시지를 받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천불전 - 아주 신기한 기운이 뭉친 곳입니다. 영혼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어 하신다면 천불전에 가 쉬었다 오십시오. 각종 악령 등 잡귀에게 시달린다면 주지스님게 상담하신 후 이곳에서 쉬신다면 편안해지리라 봅니다. 직접 체험을 해 보십시오. 믿기 어렵거든 여러번 가 보시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조상천도제를 지내기에도 참 좋습니다. 직접 느껴보십시오.
스님께 말씀드렸더니 저윽히 놀랍니다. 결국 스님 혼자만 알고 있던 그 장소라며 안내합니다. 이미 제가 거거에 가 여러가지 기이한 느낌을 받았던지라 처음으로 밝히는 것이라며 사찰의 건립에 따른 신비현상을 말씀하시네요. 5년전 땅속까지 꿰뚫어 본다는 풍수가의 말씀도 하시네요.
아마 명지산을 지키는 산신령인듯 합니다. 지금껏 여러 사찰에서 느껴본 기운보다 더 푸근하며 듬직합니다. 사랑의 기운을 많이 머금고 있어 방문객들을 포근하게 안아줄 것 같은 영험함이 느껴집니다. 하늘기운과 땅기운의 조화로움으로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정화합니다.
그 장소는 VIP들만의 비밀 수행장소로 삼고 싶다는 말씀을 듣고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개방하시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지요. 결국 그렇게 하시기로 했습니다. 혈의 기운이 몰리는 신비한 땅입니다.
이 자리에서 수련을 하지 않고 눕거나 앉거나 뒹글기만 하더라도 웬만한 병은 저절로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스님도 예로부터 그런 상서로운 기운이 뭉쳐있는 곳이라며 예언적 전언을 들었다는 바로 그곳입니다. 혈자리치고는 상당히 넓고 기가 강합니다.
사찰의 규모에 비해 상당히 큰 불상입니다.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하늘기운을 남쪽방향으로 널리 전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저처럼 둔감한 사람이 이런걸 느끼는걸 보면 영험한 기운입니다.
그런데 기가 강하다는 느낌이면서 누구나 포근하게 느껴지는 훈훈한 기운입니다. 그래서 더 좋습니다. 천불전은 그동안 천도제를 많이 지내면서 신비현상을 체험한 사람들이 많다 합니다. 그 천불전에 들어가 잠깐 앚아 있기만 해도 저절로 긴장이 풀어지며 잠이 옵니다.
삼성각,대웅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혈자리는 신앙유무와 관계없이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머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본시 석가부처님의 뜻이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주지스님께 말씀드렸더니 동감이라 하시네요. 어떤 종교인일지라도 경건한 자세로 방문하시면 좋겠어요.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느껴지는 기운도 참으로 포근하며 긴장이 쫙 풀어집니다. 도중에 산이 부르기에 다시 그곳으로 올라가 봤지요. 온 몸의 힘을 빼고 산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을 지긋이 감고 서 양팔을 30도쯤 펴고 있었더니 반응이 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이야기에 빠져 어둠이 짙게 깔리고 있다는 것을 몰랐지요.
저절로 오른쪽으로 몸이 돌아가려는 듯한 기운입니다. 다시금 모여든 회원님들과 손바닥을 펴 산기운을 느껴보도록 했지요. 참별님이 몇 년만에 해 보는 손짓인지 모르겠다 하십니다. 그러고보니 불기산에서 해 보고 안해봤으니 거의 10년이 되어가나 봅니다.
이외에도 몇가지 수인을 해 봤지요. 한결같이 비슷한 반응이라며 기뻐하시니 저 역시 저절로 기뻐집니다. 어쩌면 이런 기운은 처음인 듯 합니다. 가평 - 하늘기운이 시작되어 온누리를 포근하게 한다는 한글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평 명지산의 신비로운 기운을 한꺼풀씩 벗겨 알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http://cafe.daum.net/soul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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