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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간단한 호신술
    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2018. 7. 21. 15:45

    가끔씩 수련회 때 간단한 호신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곤 했지요.   그때마다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것을 눈빛을 통해 알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꼭 익혀야겠다는 필요성은 많이 갖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떤 때는 무대에서 쇼하는 것을 재미있게 구경하는 것 같기도 했구요.


    그런줄 알면서도 저는 혼자 쇼를 하며 즐기곤 합니다.   이유는 첫째 저 자신이 시간을 즐기는 것이며 둘째는 구경했던 사람들이 언젠가 필요성을 느낄 때 훈련을 통해 숙지하리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지요.   언젠가 필요할 때 회상하며 요긴하게 잘 활용하리라 믿습니다.


    손가락 하나 또는 두개를 쇄골에 넣고 밑으로 또는 앞으로 당깁니다.   비스듬한 각도로 합니다.   천하장사도 힘 못 쓰며 당기는 사람의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옵니다.   나보다 훨씬 덩치가 크머 힘이 센 사람들도 그렇게 됩니다.   손가락 힘이 강하다면 아주 부드럽게 이뤄집니다.


    확 끌어안으려는 사람의 아랫배에 주먹 하나를 넣고 있으면 됩니다.   묘하게도 상대방이 힘을 쓰지 못합니다.   이때 여유롭게 상대방의 허리 밑에 손바닥 하나를 넣고 살짝 당기며 주먹으로 살짝 밀면 뒤로 밀려납니다.   밀어 제치려면 주먹을 삽시간에 펴 가슴을 손바닥으로 밀면 됩니다.


    역시 덮쳐오는 상대방의 턱을 손바닥으로 밀어 올리면 됩니다.   성욕으로 꽉 차 눈이 벌겋게 된 남자들은 이때 성욕이 급감합니다.   참 묘합니다.   턱을 위로 제끼면 '기 죽는다'고 말합니다.   급격히 치솟던 기가 팍 꺾어진다는 것이지요.  


    힘차게 공격하며 대드는 사람들은 꼭 머리부터 허리까지 활처럼 굽힙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그 힘을 당하기 어렵지요.   그렇더라도 턱을 위로 제끼면 힘이 팍 꺾이지요.   또 턱 양쪽 밑을 엄지손가락 하나씩 끼우고 위로 쳐 올리면 상대방은 힘이 풀리며 느슨해집니다.


    누워있는 사람을 위에서 덮쳐오더라도 턱만 치켜 올리면 힘이 빠집니다.   역시 성욕도 급감합니다.   평소 아주 얌전해 보였던 사람일지라도 어둡고 조용한 환경이 되면 야수로 돌변하기도 합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어찌보면 이것이 숫컷들의 본성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두운 공간에 남녀가 있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환한 불빛이 좋습니다.   또 위험을 느꼈다 싶으면 양쪽 눈알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됩니다.   이런 것은 아주 효과 빠른 방법이지요.   역시 큰 힘은 들지 않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대하면 부작용이 없습니다.


    설령 치한일지라도 기가 꺾이면서 자신이 왜 돌변했는지 아리송합니다.   잠깐일지라도 착해집니다.   평소 젬젬,주먹쥐기를 많이 해 두었더라면 덮쳐오는 상대방의 겨드랑이 밑 한점을 꽉 움켜쥐면 됩니다.   여타의 몸은 비계가 많거나 근육이 단단해서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겨드랑이 밑은 잘 잡힙니다.   겨드랑이 밑은 급소로서 중요한 곳이 좀 있지요.   겨드랑이를 젬젬하듯 꽉 움켜쥐면 즉시 얌전해집니다.   꽉 쥐고 위로 살짝 올리면 상대방은 뒷굼찌를 들고 둥둥거립니다.   무지하게 아프기 때문입니다.


    원하지 않는 남자에게 성추행,성폭력을 당하면 아주 기분이 더럽지요.   그때 입은 마음의 상처는 죽을때까지 갑니다.   백발이 된 할머니들도 깊은 마음속에 강한 상처로 남아있다는 것이지요.   그 트라우마때문에 비슷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면 분노를 금치못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남자들은 다 쥑일놈이 되며 악의 화신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트라우마는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남성기피증도 심화됩니다.   저는 여성들에게 간단한 호신술을 강요하듯 강조하는 이유가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한번 당했던 그 상처가 영원히 간다는 것은 불행의 씨앗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잘 된 나라가 한국이라는 것이지요.   또 무슨 일을 당하면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식의 말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저는 입을 다뭅니다.   별로 만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착한 사람들이 상처를 받으며 불행하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왜 착한 사람들이 상처를 더 많이 받으며 병 들어가며 불행하게 살아가야 합니까.   저는 그런 운명에 반기를 듭니다.   이때 아주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런 의지가 없다면 불행을 즐기십시오.


    지난번 샘수련회 때 처음으로 했던 말이 있지요.   자랄 때 그런 저런 환경속에서 직접 보고 들었던 것이 많았다는 것이지요.   거의 매일 싸움터에서 치고 박고 터지는 사람들을 좀 봤지요.   강간이든 뭐든 그런 환경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강간을 당했던 여인들을 만나 물었지요.   강간을 즐겼던 사람들에게도 물었지요.   전후사정을 들으며 느꼈던 공통점이 있지요.   상습 강간범에게 실패담도 들어 봤지요.   실패담은 곧 여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대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어떤 강간범은 말합니다.   "강간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단언합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불가항력적이었다면 사회적인 시각도 관대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현대인들은 그런 것에도 별 관심이 없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당하는 사람이 당신 또는 가족이라면 그렇게 생각할까요?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
    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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