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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슬도 꿰어야 보배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6. 1. 21. 19:03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만의 고유 능력을 갖고 태어납니다. 비록 진흙밭에 묻혀 있을지라도 찾아서 잘 씻으면 빛이 납니다. 자신만의 능력이라함은 '개성'이라는 말과 통합니다. 사람들은 제각기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성이 강하다보니 어울리기 어렵지요. 그렇지만 그런 유형의 사람들이 만나면 상당히 재미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끼리끼리라는 말이 됩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이 아직껏 발현되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가슴을 안고 가는 사람들이 많지요.
부모의 강권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의사,판검사가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신은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부모의 강제성으로 잘못 선택한 길도 많지요. 결국 나이가 들면서 걷고 싶었던 길을 향하면서 무지하게 행복한 삶이 되는 사람들도 있지요. 돈은 덜 벌지만 행복합니다.
명예는 없을지언정 행복합니다. 도자기에 관심 깊었던 사람이 의사생활을 한다면 답답합니다. 그런가하면 나이 50이 다 되어갑니다만 자신의 타고난 능력이 무엇인지 헤매며 괴로운 삶을 걷는 사람도 있지요. 또 확실한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알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괴롭기도 합니다.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저런 자신의 삶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위한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어울리다보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때 솟는 마음의 소리가 있습니다.
저는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것 저것 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제 정체를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저 자신을 표현하는데도 헤깔린다고 합니다. 건강강좌에도 관심이 많지요. 치료술도 관심이 많지요. 무예도 관심 있구요. 환경도 그렇구요. 농업도 그렇지요.
여행도 무지하게 많이 하고 싶구요. 형이상학적인 부분도 그렇구요. 그런가하면 현실적인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지요. 건설분야도 관심이 많습니다. 컨설팅에도 관심 많구요. 기타등등. 욕심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 아니냐는 염려의 말도 듣지요.
그렇지만 저는 모두 이루고 싶으며 그렇게 되도록 끊임없이 자신의 입맛에 맞추는 일을 합니다. 모두를 하나로 엮고 싶은 욕심입니다. 행복한 삶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이면 하나가 됩니다. 시스템 구축입니다. 저는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구슬을 찾아 꿰는 역할을 하고 싶은 것이지요.
제가 하는 일이 복잡해 보인다며 거리를 두고 관망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안될 것도 같은데 어찌보면 될 것도 같으니 거리를 두고 관망하는 것이지요. 될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안될 것 같으면 그냥 지금처럼 숨어 있으면 되구요.
이제 모습을 드러내셔도 됩니다. 절대 탓하지 않습니다. 저는 다양한 직업, 다양한 연령,다양한 지역의 많은 사람들을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저를 찾아 오시면 아주 기뻐하는 이유도 그렇지요. 극한 상황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그들의 삶의 소리를 들어보며 간접체험을 합니다. 이 간접체험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이렇게 서로 서로를 연결시켜주는 끈을 만들고 싶지요. 환자와 치료사가 있다면 잘 어울릴 수 있는 연결점을 찾아줍니다. 저한테는 한푼의 이익도 생기지 않지만 서로 잘 되면 보람을 느낍니다.
각자의 타고난 능력이 제각기 다릅니다. 단순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힐링센터를 차리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준비는 다 되었는데 돈이 없어 고민할 수도 있지요. 그런가하면 모든 준비는 다 되어져 있는데 좋은 기술 갖은 사람이 없어 고민하는 사람도 있지요.
서로 모르고 있어서 각기 다른 장소에서 고민하는 것입니다. 제가 양쪽을 다 안다면 서로 만나도록 징검다리 역할만 해 주면 됩니다. 그러면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지요. 조용한 삼림속에서 황토방에 몸 뒹글며 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역시 그런 장소를 소개하면 됩니다.
섬에서 일주일쯤 푹 쉬며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에게는 잘 아는 섬사람을 소개하면 됩니다. 해외여행을 하고 싶은데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필요하면 연결하면 됩니다. 좋은 농산물 등 먹거리를 생산했는데 판로가 없어 고민한다면 고객을 찾아 연결을 해 주면 됩니다.
중간자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보부상이라고 해도 됩니다. 기분 나쁜 용어로는 '브로커'라고도 합니다. 때로는 멋진 용어로 '로비스트'라는 말도 씁니다. 장사꾼 용어로는 '중간상'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표현을 쓰든 서로가 좋으면 좋은 것입니다.
맛 좋은 된장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 그런 된장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소개를 하면 됩니다. 농장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에 맞는 농장을 소개하면 됩니다. 물건을 만드는 사람과 찾는 사람을 연결시키는 일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서로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양명회에서 느꼈던 매력들이 많았지요. 많은 모임체가 있지만 제각기 장단점이 있지요. 어떤 사람이 운영하느냐에 따라 단체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저는 제가 중심이 되는 모임체를 만들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양명회에 대한 애착이 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양명회가 '사단법인 한국양명회'라는 옷으로 바꿔 입었었지요. 사단법인이 되면서 저도 등기이사가 되었구요. 최연소 회원이었으며 최연소 등기이사였지요. 지금도 최연소 회원이라 봐도 될 것입니다. 사단법인이 되면서부터 회원들이 멀어져 갔습니다.
정에 목말라하는 옛 회원들이 한결같이 다시 만나자며 사단법인 한국양명회는 놔 두고 옛 양명회로 만나자고 합니다. 갈등의 시간이 흐릅니다. 그리고 지난달에 좋은 소식이 왔지요. 저를 중심으로 양명회를 멋지게 활성화 시켜 달라는 93세의 현 회장님의 말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중심이 되기로 했지요. 오래전부터 바라던 바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옛 양명회 회원들의 명단을 봤지요. 300여명쯤 되는 회원명단에서 연락이 되는 50여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했더니 모두들 깜짝 반깁니다. 아주 희망적입니다.
구슬을 찾아 잘 엮어 보배로 만드는 즐거움을 맛 보렵니다.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메모 :'군남의 글 >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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