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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마음작용군남의 글/건강칼럼 2016. 1. 10. 15:36
몸과 마음은 일체의 관계에 있다며 옛 어른들도 한결같이 말합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을 했지만 우리는 워낙 들어서 '그런가 보다'며 단순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보통 심신일여,일체유심조 등의 단어도 같은 의미라 보입니다.
저는 종교적인 해설을 잘 모릅니다. 그러니 단순하게 알고 있지요. 마음이 상처를 받으면 몸의 근육도 굳어갑니다. 몸이 추워 웅크려지면 마음도 웅크리게 됩니다. 날이 풀려 따뜻해지면 마음도 여유로워집니다. 따뜻한 지방과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정신력도 다르다고 합니다.
건강을 잃은 사람들을 보면 몸속이 차가운 사람들이 많지요.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봅니다. 혹자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의 상담을 받아보면 깊은 마음의 상처가 드러납니다. 깊게 다져 있어서 자신도 잘 모르기도 합니다.
교통사고 등으로 몸이 꺾여 기혈순환이 잘 안되는 사람들은 서서히 근육도 굳어갑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부드러웠던 마음도 서서히 굳어 갑니다. 편협된 사고작용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성장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깊게 받은 사람들도 근육이 굳어갑니다.
마음의 상처를 받는 순간 근육이 긴장합니다. 또 갑자기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받으면 마음이 즉시 웅크러듭니다.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작용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 지속되면서 생체정보가 혼란스러워집니다. 때로는 자신의 세포가 자신을 공격하는 일도 생깁니다.
깊은 상처를 받아 몸과 마음이 깊게 망가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면 상당히 좋아집니다. 만성피로가 깊은 사람들도 마음이 굳어집니다. 역시 반복되면서 근육이 서서히 굳어집니다. 마음이 굳으면서 몸의 근육을 잡아 당기기 때문이지요.
장작불을 땐 후끈한 구들장에 몸을 아무렇게나 뒹글려 보십시오. 얼마나 상쾌하며 가뿐한지 모를 겁니다. 날아갈듯 가벼워집니다. 각박하고 냉랭했던 세상이 아름답고 밝게만 보입니다. 이것을 느꼈다면 건강회복은 아주 쉽고 빠를 것이라고 판단해도 확실하리라 봅니다.
어떻게 하느냐고 절대 묻지 마십시오. 그냥 후끈한 방바닥에서 앉아 있다보면 저절로 누워집니다. 잠이 오니 누워집니다 그대로 누워 잠들면 됩니다. 실컷 자고 일어나면 됩니다. 그전에 꼭 휴대폰은 꺼 두십시오. 가끔 이렇게 한숨씩 잘 수 있는 사람이라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일주일 내내 직장에서 퇴근하면 집에서 아이를 보살펴야 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휴일이면 부인과 아이들 옆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만성피로가 쌓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휴대폰을 끌 여유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부인에게 꼭 허락을 받아 하루쯤 여행을 떠나세요.
또는 가족들이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함께 세상 모르고 드러누워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배 고프면 일어나 라면이나 누룽지 한 사발 먹고 또 뒹글면 됩니다. 이때 확인이 됩니다. 근육이 나른하게 풀리면서 딱딱했던 마음의 상처가 드러납니다. 그러면서 해소되는 것을 느낍니다.
건강문제는 복잡한 의학지식,철학적 논리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아랫목에 누우면 됩니다. 이런 따뜻한 아랫목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함께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화려하고 멋진 인테리어는 필요 없습니다. 한적한 시골방이면 됩니다. 물론 방값도 적당히 지불하는게 원칙입니다.
샘바다문화연대의 회원님들은 따뜻한 마음이어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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