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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회의 부활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5. 12. 19. 17:19
'양명회'를 아시는 분 계시나요? 아마 20여년은 넘었을 겁니다. 양명회라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분기에 1회씩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1박2일씩 모임을 갖었습니다. 모일때마다 얼마씩 회비를 냈구요. 만날때마다 반가왔지요.
많게는 50여명씩 모입니다. 공동주제의 강의도 있었지요. 각자의 취향 및 궁금한 점은 끼리 끼리 테이블에 앉아 술과 음료수를 마시며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깊은 대화에 심취한 사람들은 날밤을 꼬박 샙니다. 피곤한 사람들은 일찍 잡니다. 모두 자유였지요.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갖은 사람들도 모입니다. 건강에 대한 해박한 지식 및 노하우를 갖은 사람들도 모입니다. 서로 서로 주고 받습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입니다. 평범한 가정주부도 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명세를 날리는 박사님도 모입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든 낮든 따지지도 않습니다. 가끔씩 가까운 일본의 단체와 긴밀한 교류도 합니다. 아무래도 농업 관련 회원이 많았지요. 친환경농업인 1호는 거의 다 양명회원입니다. 황토 관련 큰 사업가도 거의 다 양명회 출신입니다.
우리나라에 건강에 좋은 외국의 좋은 소식도 많이 알렸습니다. 자랑하지 않고 소리소문없이 알렸지요. 지금은 그 회원들이 거의 다 원로급에 해당합니다. 현재도 최고령자는 93세입니다. 양명회가 사단법인으로 변신합니다. 사단법인이 되면서부터 아름다움이 사라져 갑니다.
그렇게 10여 년이 흘러갑니다. 몇 년전부터 양명회가 그리운 옛 회원들로부터 부활운동을 하라며 전화가 왔지요. 그렇지만 '사단법인 한국양명회'가 있기에 다시 옛 양명회를 살린다며 활동하기가 불편해서 미루고 있었지요.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그동안 몇 명만이 남아있었는데 회장님이 자리를 내려 놓겠다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다시 옛 양명회의 멋진 모습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부활시켜 보자는 것이지요. 흔쾌히 대답했지요. 내년부터 양명회 부활운동이 시작됩니다. 각지에 계신 80살이 넘은 원로회원들도 정중히 모십니다.
젊은 회원들을 많이 모시고자 합니다. 건강사업으로 대기업을 경영하는 회원도 있습니다. 아주 높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공무원도 회원이 있지요. 일본과의 교류도 더 활발하게 진행시키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보다 우리나라를 더 잘 알고 있는 일본 학자의 말도 들어봐야 합니다.
묵묵히 땅을 일구며 원로가 된 농부의 한마디속에서 대단히 밝은 미래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한 평생 무속인의 길을 걸으며 보고 듣고 경험했던 이야기도 최고의 보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면요법을 보급하는 심리학박사의 말도 귀한 치료약이 됩니다.
누구든지 쉽고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모임으로 승화시키고 싶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길로 안내하고 싶은 제 욕심입니다. 제가 '사단법인 한국양명회'에서 그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농업진흥청에서도 '사단법인 한국양명회'의 역할이 중요한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길을 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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