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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련의 효과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2015. 12. 9. 18:24
자율진동,자발공,자발동공 등 수련과정에서 밸런스를 바로 잡고자 하는 몸의 움직임을 이처럼 여러가지 이름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데 옳고 그름에 대해 불분명한 가르침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명상,마음수련 등 고요히 앉아 삼매경에 들어간 사람의 몸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린다면 본인뿐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당황할 수 있지요. 진동이 온다는 것은 근육의 이완이 잘 되어져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완이 잘 되니 마음의 고요함으로 이어집니다.
기혈의 흐름이 막힌 부위를 뚫기 위해 좋은 기운이 작업을 시작합니다. 약하게 근육을 흔들고 털어내면서 소통을 시키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강하고 빠른 동작으로 흔들어 털어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미세한 동작 및 강렬한 동작으로 반응이 일어납니다.
잘 느끼어 살피면 기분이 좋습니다. 차가운 기운이 쭉쭉 뻗치며 흔들리는가 하면 따뜻한 기운이 몸 전체로 흐르기도 합니다. 어느 부위가 심하게 아프기도 합니다. 아팠던 부위가 시원하게 바뀌기도 합니다. 머리쪽에 막힘이 많았던 사람이 강한 기운에 밀려 심하게 목을 돌리기도 합니다.
손발이 천천히 또는 아주 강렬하게 움직여지기도 합니다. 이를 자율신경의 작용이라하여 자율진동이라고도 합니다. 자발적으로 움직여진다 하여 자발공,자발동공이라고 합니다. 이런 진동을 통해 병석을 털고 일어나 건강한 몸이 된 사람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이런 진동을 오랫동안 연구해서 보급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건강단체에서는 무료보급을 하는가 하면 또다른 건강단체에서는 아주 많은 비용을 받으며 특별수련의 한 과정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옳다,저것이 옳다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좋은 건강사업의 보급이라 생각됩니다.
진동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시각으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갖은 어떤 종교단체,도교단체에서는 사악한 기운이 침습하는 현상이라며 금지하고 있습니다. 수련도중에 이런 반응이 오면 즉시 동작을 멈추라는 엄한 가르침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진동을 처음 접했을 때 부터 관찰을 했습니다. 절대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봅니다. 잘 응용하면 아주 훌륭한 수련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어떤 동작을 취하면 상당히 부드러운 자세라며 사람들은 말합니다.
자율진동을 하기 전에는 아주 딱딱하기 짝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근골격이 딱딱하게 굳어 있기에 어떤 자세를 취해도 무뚝뚝한 사람처럼 보였지요. 부드러움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율진동을 하면서 확실하게 부드러워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놀랍고 반가왔지요.
무용을하는 사람들의 어색하고 딱딱한 자세를 보며 '저 사람들이 자율진동을 알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안타까움도 많았지요. 그들에게 말했을 때 한사람도 관심 갖지 않았지만 안타까왔어요. 무예인들도 그렇구요. 전통을 주장하는 예술가들의 몸짓도 딱딱함과 어색함이 보이면 답답했구요.
자율진동을 꼭 해봤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은 꼭 안합니다. 나중에 보니 뭣이든 꼭 필요한 사람들은 안하는 것 같아요. 확률이 아주 낮다는 것이지요.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한 믿음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율진동을 익힌 후 다른 사람들에게 시켜보며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대략 100여명쯤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사람씩 또는 여러 사람씩 또는 수십여명을 세워두고 시도했지요. 수십여명씩 세워놓고 했을 때 70%정도는 5분 이내에 자율진동으로 이어집니다.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자율진동을 말하면 보통 거부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직 자신들이 하고 있는 수련만이 최고라는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나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수련을 하다 어느날 진동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이때 사범한테 물으면 사범은 '절대 하지마라. 잡귀가 들어온다는 증거'라고 말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랜 의문끝에 얻어진 답이 그것입니다. 지도하는 사범들도 진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부정적인 것이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가르침을 전하는 사람의 수준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진동이 터져 나왔을 때 '느끼미의 원리'처럼 미세한 움직임까지 관찰을 해 봅니다. 그리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게 옳습니다. 알지 못하는 사범한테 물어 서로 곤란한 일이 생기면 아름답지 못하지요. 마보참장을 설명하면서도 저는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중요한게 있습니다. 자율진동을 통해 도통하려는 욕심을 갖은 사람들은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나름대로 어떤 능력이 생긴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본인이 스스로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도통했다고 자랑한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번복할 용기가 없지요.
마음의 상태에 따라 기의 흐름이 바뀝니다. 도통을 꿈꾸거나 과욕을 부리면 부작용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지켜보며 관찰을 하는 등 비교적 좋은 마음을 갖은 사람들에게는 절대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진동을 해 본 후 남들에게 가르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이 있지요. 마음상태를 살피라는 것입니다. 진동은 처음이 어렵습니다. 두번째 부터는 아주 쉽습니다. 진동을 배우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신비감에 빠져 수강료를 냅니다만 나중에 아까워 합니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다는 이치와 같지요. 아주 쉽고 간단히 연결됩니다.
진동을 잘 응용하면 참 좋습니다. 어떤 회원님이 예전에 썼던 글에 흔적을 남기셨기에 다시 보니 참 괜찮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금 소개합니다. 뱃살진동이라고 하는 동작을 몸 속을 투시하는 어떤 사람이 보고 '뱃살 확실히 빠진다'고 평가를 해 주셨던 적이 있지요.
* 진동 후 폭풍호흡 그리고 자연호흡으로 이어지며 느끼미를 하면 아주 좋습니다.
뱃살 빼는 뱃살진동 = 몸통진동 = 복부진동
http://cafe.daum.net/soulspring/u0u/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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