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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백시(六白矢)와 불수회춘법(佛手回春法) 4
    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2015. 10. 10. 19:21

    우리 민족 고유의 하늘무공에서의 한 기법이며 조상들의 삶의 방식이었던 어른들의 육백시에 감탄한 사람들이 꾸준한 수련으로 품격 놓은 인격수양을 합니다.   오직 인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약속한 후 세상으로 전해지게 됩니다.

     

    석가모니불 이전의 불법시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육백시를 수련한 인품 좋은 수행인이 사찰에서 응용합니다.   어른들의 방식을 그대로 흉내내는 것은 결례라는 생각에서 자세를 조금 변형시킵니다.   또 어른들은 선 자세에서 품질 좋은  기를 즉시 발공할 정도로 내공이 깊습니다.

     

    그러나 사찰에서 수행중인 고승은 내공이 조금 부족하기에 지기를 끌어 올리는 자세를 취합니다.   즉 기마자세에서 체중을 좌우로 옮기며 끌어 올린 지기와 천기가 조화를 이루도록 합니다.   정확한 자세는 하늘무공의 무한대를 그리는 모양이 되어야 합니다.

     

    큰 호흡으로 기를 모아 내뱉으며 손가락을 펴 환자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훓어 내립니다.   즉 숨 마시며 흡기를 합니다.   무한대 형상을 그리면 상하좌우의 기가 소용돌이치며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를 환자를 향해 내보내게 되니 얼마나 좋을까요.

     

    불수(佛手)는 부처의 손이라고 해석됩니다.   그러나 흔히 알고있는 불교적 개념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당초의 불교는 우리 민중의 삶을 유익하게 해 주는 자연주의였다고 합니다.   틀이 잡힌 불교적 개념으로 해석하면 큰 오해가 될 수 있지요.   신앙적 개념이 아닌 불법입니다.

     

    이렇게 불가로 전해진 육백시의 또 다른 유형을 '불수회춘법(佛手回春法)'이라 이름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불수회춘법은 불가뿐 아니라 도가에서도 수양이 높은 장문인들을 통해 전해 이어지게된 것입니다.    이후 불수회춘법이 민가로 전해지며 기공수련의 한 방법처럼 됩니다.

     

    그렇게 저도 알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방법을 자주 써 봤습니다.   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엄청난 내공이 있어야만 한다는 결론이었지요.   환자의 몸 전체에 흩어 뭉쳐진 탁한 기운덩어리를 파쇄하게 됩니다.   그러니 환자에게는 엄청나게 좋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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