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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술침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4. 9. 29. 14:35
'도술'이라는게 있습니다. 道術은 '도를 닦아 기묘한 조화를 부리는 술법'이라고 사전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도를 닦았다함은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고보면 모든 신묘한 법술은 모두 마음자리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되네요. 마음을 일으키니 생각이 일어나고 그 생각에 따라 정신기운이 작용을 한다는 말은 예로부터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도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손오공이 구름을 타고 다니는 것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도를 닦아 신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날아다니는 것도 도술이겠지요. 눈앞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도술이겠지요. 그러나 이 정도의 경지에 오르려면 500년을 닦아야 할지 50년을 닦아야 할지 모릅니다. 설령 50년 닦아 구름을 타는 능력이 생겼다고 상상을 해 볼까요.
그런 능력말고는 아무것도 없지요. 또 그 능력이 생겼지만 세상 사람들은 모두 주먹만한 기계를 작동시켜서 더 잘 날아다닌다면 얼마나 허망할까요. 이왕이면 뜬구름 잡는 식의 도술보다는 현실에서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도술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직 하나의 능력을 얻기 위해 수십 여년을 닦는다면 별 재미가 없습니다.
세상을 여유롭게 살아가면서 얻어지는 능력이 더 좋지 않을까요. 침술을 하는 사람이 침에 도술을 붙여 놓으면 곧 '도술침'이 됩니다. 침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내 마음에서 일으키는 사랑의 기운을 전하는 것입니다. 침 하나를 꽂았을 뿐인데 신묘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막혔던 구동선을 하나씩 열어 나가면서 좋은 기운을 전해줍니다.
아픔이 사라지며 아픔의 원인이 서서히 제거된다면 건강을 찾게 됩니다. 구동선이 잘 닦아지면 좋은 기는 잘 전해지며 나쁜 기는 저절로 배출됩니다. 도로가 잘 청소되면 자연치유력도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잠 들어있던 세포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각자 자기들의 할 일을 하게 됩니다. 청소가 잘 되면 건강으로 가는 디딤돌이 놓여지는 것입니다.
도술침을 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오래전부터 그런 도술침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만 아직껏 한사람도 관심갖지 않네요. 침 하나를 꽂으면 몸 전체에서 기운작용이 일어납니다. 침을 놓을 때 생동력있는 녀석을 하나 골라 사람의 몸에 꽂으면 됩니다. 생명의 기는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도술침은 착한 사람들의 몸에 자리하고 있는 나쁜 기운을 소멸시키는데 참 좋습니다. 착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참신한 생명의 기가 접근하고 싶지 않다며 이맛살을 찌뿌립니다. 사악한 마음을 갖은 사람들에게는 거므스레한 기운이 좋아합니다. 착한 사람들에게는 영롱하게 빛나는 백광색의 기운이 찾아들고 싶어 합니다. 막힌 길만 열어주면 자동입니다. 도술침의 한 기능입니다.
도술침을 시술하기에는 한의사가 참 좋습니다. 일반인은 면허가 없으니 병 잘 나으면 갈 곳이 정해져 있잖아요. 병 못 나으면 문제될게 별로 없습니다. 병 잘 나으면 한의사일지라도 시비를 걸 사람이 나타납니다. 하물며 일반인은 오죽할까요. 그래서 아쉽지만 한의사가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한의사들의 심보가 아주 고약하지만 않다면 잘 다듬으면 훌륭한 명의가 됩니다.
도술침은 일체의 경혈,경락 등 복잡한 지식이 필요없습니다. 한 평생 읽고 외워도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잡다한 비방이 적힌 의료서적도 필요없습니다. 잡다한 지식은 다 버리고 착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환자를 고쳐주고 싶은 사랑의 마음만 갖으면 됩니다. 침과 약으로 못 고칠 병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마음으로 천하창생을 구제할 한의사들의 출현을 기다립니다.
도를 닦으면 술은 따라옵니다. 그래서 도술이라고 했습니다. 도 닦을 시간이 부족하면 능력자로부터 부여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이한 바이러스들이 세상을 뒤덮어 가고 있으니 정신병자들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누가 정상인지 헤깔리는 세상입니다. 이제 정리정돈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착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면 진정한 개벽의 일꾼입니다.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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