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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련의 기초 - 주화입마
    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2014. 5. 21. 00:53

     수련의 기초 - 주화입마

    수련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곧 주화입마.   주화입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것'이라 인식하고 있다.   주화입마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수련을 하다 공포감이 엄습하는 어떤 모습을 두고 주화입마라 칭하는 것 같다.

     

    스승한테 물어도 위험한 것이라는 설명뿐이며 속시원한 대답은 없는 모양이다.   그러니 조금만 위험한 것 같다는 느낌에 대해 '주화입마'라 말하는 것이다.   주화입마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줄 아느냐며 또 다른 수련인에게 말한다.   그러다보니 수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경험자들이 말하는 비슷한 현상만 나타나면 두려움을 먼저 갖는다.

     

    세상이 이 모양이다.   주화입마를 체험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것도 아닌걸로 법석을 떤다는 생각이다.   주화입마가 과연 피해야할 무서운 것이더란 말인가.   수련하는 사람들의 디딤돌을 '주화입마'라는 단어로 막아버리고 있으니 걱정이다.   주화입마를 말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의미의 주화입마를 맛도 제대로 보지 못했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이다.

     

    주화입마는 진정한 의미의 수행에 입문하는 과정이라고나 할까.   그 과정을 겪지 않고서는 더 높은 차원으로 진입이 어렵다는 것을 왜 모를까.   죽음이 두렵더란 말인가.   죽음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데 그런단 말인가.   수행을 한다는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 한다는게 말이 된단 말인가.   죽음을 두려워 하는 수행자가 생사를 논하며 영계,신계를 논한다는게 좀 이상하지 않은가.

     

    주화입마를 체험한 이후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수행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사실.   죽어야 산다.   죽음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절대 수행의 경지라는 맛을 모른다.   수행은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몸과 마음을 던질줄 아는 용기가 필수적이다.

     

    몇 십년 닦은 결과로 얻어진 주화입마를 두려워 입맛만 다시는 수행자들이여.   죽음을 향해 돌진하시라.   죽어야 산다.   주화입마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하시라.   길을 잘 들어서면 주화입마의 경지는 아주 짧은 시간에 체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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