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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 늑대에게 먹이를 주시렵니까?
    군남의 글/건강칼럼 2014. 3. 15. 11:22

    '진짜 질병은 12%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죽을 각오로 자신의 병 치료를 위해 의사가 되어 깊은 학문을 익힌 양심적인 의사의 한마디 역시 '10%'라는 말을 하네요.   그렇다면 나머지 90%는 무엇이란 말인가?   어쩌면 의사의 위압적인 말 한마디에 주눅이 들어 슬픔 좌절 절망 등 부정에너지를 마음에 쌓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부정에너지가 힘을 얻게 되면 결국 스스로의 건강밸런스는 급속도로 무너집니다.   스스로를 져버리는 결과가 아닐까요?   많은 사연을 접하며 질병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명심의학,교성요법,암 백서 등 여러 권의 책을 써 질병의 진실을 알리는 91세의 노익장이 있습니다.      (명심의학 증보판 / 건강상담학 문제해설집 ☜ 클릭)

     

    몇 년만에 만났는데 아직도 정정하며 '암 바로 알기 운동'을 벌여 국민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 하시네요.   실제 글자풀이를 하며 암,당뇨 등 난치병환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사례가 있다는 것을 몇 년전에도 익히 들었던 적이 있지요.   작년에는 암환자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30쪽 분량의 '암을 바로알자'는 소책자 1천여 권을 뿌렸지만 단 한사람도 연락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며 웃음이 살짝 나옵니다.   순수한 열정을 갖은 노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천권이 아니라 만권을 뿌린다 해도 과연 몇 사람이나 믿고 찾을까요?   어쨌든 그분을 모시고 몇 차례 강의를 해 봅니다.   불과 몇 사람만 올지라도 해 보는데까지 해 볼 생각입니다.   단순 호기심으로 찾아온 사람일지라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면 보람입니다.

     

    가끔씩 암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찾아 옵니다.   월 300~500만원의 수련비를 내며 입소했던 수련원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3~6개월이면 완치시켜 준다는 기공치료 및 식이요법가들에게 3,000만원 이상의 비용도 들였지만 허사였다는 말도 들어봅니다.   안타까움의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연입니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꼭 건강회복을 하고 싶다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가능한데 말입니다.

     

    이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운동입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 느낌으로 진짜 암이라는 생각이 들면 절대 운동을 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의사,의술인,기공사 등 훌륭한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말이라 할지라도 저는 절대 운동을 하지 말라고 힘 주어 말합니다.   암의 진행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것이 운동입니다.

     

    노독(勞毒. 努毒)이라는 말이 있지요.   일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노독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하룻밤만 자고 나면 풀립니다.   심한 일을 집중적으로 하면 하룻밤으로 풀리기 어렵지요.   암에 걸렸다면 건강할 적보다 더 많은 노독이 쌓입니다.   간에서 독을 풀어 헤친다고 합니다만 암에 걸렸다면 이미 그 기능이 많이 상실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옛날에는 손님이 오면 일찍 자도록 잠자리를 봐 주며 '여독을 풀라'고 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교통편을 이용하며 편안히 앉았다 할지라도 피로가 쌓입니다.   하물며 암 환자가 등산을 하는 등 힘든 운동을 하면 어찌 될까요?   암세포에게 먹이를 주는 것 아닐까요?

     

    2년쯤 전에 만났던 유방암 말기 환자가 가끔 떠오릅니다.   매일 등산을 하며 정상까지 올라도 숨 가뿜도 없고 전혀 피로하지도 않은데 왜 암에 걸렸다는 것인지 억울하다는 것입니다.   뇌에서 피로감을 느끼도록 하는 자동센서가 망가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소주 한병이면 취했는데 요즘은 두 병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잘 살펴야 할 일입니다.

     

    일반인도 등산하며 숨을 헐떡이는데 정상까지 오르면서 숨 가뿐 것도 모를 정도라면 깊이 생각을 해 봐야 할 일입니다.   가까운 공원을 온 몸의 힘을 쭉 빼고 살살 걸어다니는 것은 좋을 겁니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자신의 삶을 관조하는 마음살피기라 봅니다.   제가 김병항선생이 쓴 책 '명심의학 증보판'을 한번쯤 읽어보라 권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 책이 100% 옳다 그르다를 떠나 마음 살피기에는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지식을 쌓으려면 이 책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문지식을 얻으려면 전문서적을 읽어야 합니다.   지혜를 통해 건강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얻으십시오.   암을 비롯한 깊은 질병이라 판단되면 운동을 자제할 것을 권합니다.  

     

    인디언 속담 한 마디 - 늑대에게 먹이를 주시렵니까, 양에게 먹이를 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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