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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氣針)의 효과군남의 글/건강칼럼 2014. 3. 22. 11:50
기침을 하면 가래가 끓어 오릅니다. 기침은 氣針입니다. 아주 좋은 침을 맞았으니 그 효과로 가래가 끓어 오릅니다. 오른다는 것은 몸 속에서부터 목을 타고 올라온다는 뜻이네요. 몸 전체에 번져있는 생명활동의 부산물인 쓰레기,이물질,노폐물이라 불리우는 것들이 배출되려고 길 따라 올라왔으니 뱉어내는 것이 당연합니다.
오래전에 의사들이 찻집에서 자유토론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암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집도했는데 끈적거리는 시커먼 물질이 아무리 봐도 가래가 쌓인 것 같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 가래같은 물질에서 암세포도 발견되었지요. 여기에 부언하고 싶은 것은 '30세가 넘은 사람은 그 누구나 암세포를 갖고 있다'는 것이지요.
가래가 끓었을 때 벽에 뱉어 놓고 다음날 보세요. 햇볕 받아 수분은 좀 날아가고 끈적거리는 것만 남지요. 손으로 만져보세요. 끈적거리는 농도가 아주 짙습니다. 마치 접착제를 만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겁니다. 생각만 해 보지 말고 직접 만져보세요. 세면기에 가래침을 뱉고 물을 뿌립니다. 일반 침은 쉬 내려갑니다만 가래침은 끈적거림이 강해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잘 관찰 해 보면 뭔가 감이 올 겁니다. '담 결린다'는 말이 있지요. 담 결리면 엄청 아픕니다. 그 부위를 손바닥으로 탁탁 쳐 주면 아픔이 줄거나 사라집니다. 아픔이 있는 곳뿐 아니라 그 주위를 쳐 주는 겁니다. 이것이 어디론지 이동을 합니다. 수련하는 사람들이 명상자세로 완전히 힘 빼고 오랫동안 앉아 있다보면 가래가 끓어 오릅니다. 보통 사람들은 다시 삼킵니다. 담(痰)을 옥편에 보면 '가래,담,천식,지랄병,간질'이라 적혀 있으니 감 잡히시나요?
그런데 그런 가래를 즉시 뱉어내도록 가르치는 수련원이 있습니다. 가래를 꾸준히 뱉어내는 사람은 서서히 건강이 좋아집니다. 가래가 끓어 오르는 것 역시 수련효과입니다. 그 효과를 왜 묵살합니까? 기침 후 가래가 끓어 오릅니다. 기침은 온 몸에 강한 기운을 쫙 뿜습니다. 마치 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피가 뿜어지는 것과 같다고 봐야지요. 확 뿜어진 기운이 회수되면서 가래를 동반합니다.
동맥을 통해 전신에 뿜어진 피가 정맥을 통해 회수되면서 노폐물을 끌어오는 것과 같은 이치라 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사람들은 쿨럭거리며 상당히 많은 양의 가래가 끓어 오릅니다. 이것을 삼키도록 하지는 않지요. 가래가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이 되면 위험하니 뱉도록 한다는 말도 일리는 있지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화두입니다.
일본의 암 치료 전문의가 찾아온 환자에게 감기에 대해 물었을 때 '전혀 걸리지 않았다'고 하면 비 오는 처마 밑에 세워둔 다음 감기에 걸리면 치료를 한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는답니다. 깊이 생각할 부분입니다. 말기암 진단을 받은 많은 환자들은 "평소 감기 한번 걸리지 않은 건강체질인데..."라 합니다. 수련한다는 사람들이 감기 걸렸다며 치료받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요?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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