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우면 채워진다

비우면 채워진다 

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채우려고 합니다.

저 역시 채우기 위해 수련을 합니다.

그런데

채우려면 먼저 비워야 한다는 것을 몰랐었지요.

지난 한햇동안의 수련에서 배웠습니다.

수 십여년을 살아오면서 쌓기만 했습니다.

그 쌓아온 것들이 태산보다 높습니다.

채우려고만 하면

태산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살아온만큼 쌓아 온 것들이 뭣인지가 중요합니다.

태동수련을 하면서 끝없이 나오는 것을 알았지요.

한마디로 '쓰레기' '노폐물' '이물질' '독소'였습니다.

욕심의 결과물은 그렇게 쓰레기로 남아있었습니다.

생명활동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도 많습니다.

잡으려는 욕심은 이런 쓰레기도 잡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에 쌓아둔 쓰레기는 욕심의 결과물이었지요.

비워야 합니다.

쓰레기를 퍼 없애는 청소를 해야 합니다.

삽으로 퍼내느냐, 포크레인으로 퍼내느냐가 중요하지요.

이런 청소도 자신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먼저 욕심을 낼 것은 청소입니다.

청소가 잘 되어져 있으면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물건과 나쁜 물건을 가릴줄 아는 지혜입니다.

이 역시 청소를 하다보면 지혜의 눈이 뜨입니다.

지혜로운 한해의 빗장을 엽니다.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

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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