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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스크바 의과대학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6. 2. 29. 16:35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은 회원님이 계시면 서둘러야할 때가 왔습니다. 어제도 회원님과 가벼운 상담을 했습니다. 자녀들의 대학 진학으로 고민하신다면 보다 먼 미래까지 염두에 두시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보다 유럽으로 진출하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마침 이익관박사께서 오셨기에 조금 더 구체적인 부분까지 물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의과대학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을 수 밖에 없지요. 모스크바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세계 어디를 가든 예우를 받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한국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에 주목하세요.
대학에 진학하면 술,여자,취미활동 등 이색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지요. '먹고 논다'는 식의 관념이 심어진 대학생들의 관념에서 벗어나고 있는 한국의 분위기입니다. 어영부영 다녔다가는 취직이 안되는게 우리 실정입니다. 공부 많이 해야 합니다.
실력이 좋아도 취업이 안되는 한국 실정입니다. 더군다나 박사학위까지 받았더래도 취직이 어렵지요. 모집공고를 냈더니 박사학위 소지자가 50여명이 왔더라는 것도 오래전부터 유행어처럼 되었지요. 흔해빠진 것 가운데 하나가 박사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슬픈 일입니다.
박사학위를 받았다면 예우를 받아야 합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의 경우 박사학위가 절대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지도교수와의 친분,학연,지연,혈연은 물론이고 많은 액수의 용돈 및 학교발전기금 그리고 각종 상납은 절대 통하지 않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고 합니다.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의 경우 7년입니다. 예과 1년,기초의학 3년, 임상의학 3년을 거치면 국가고시를 거쳐 합격하면 MD(medical - doctor)가 됩니다. 보통 의사라고 합니다. 일반의로서 2년의 인턴과정을 거칩니다. 박사과정 3~4년을 거치면 전문의가 됩니다.
박사과정은 대필논문 등 후진국처럼 남의 논문을 베끼는 일은 절대 불가합니다. 직접 쓴 논문이어야 합니다. 학위신청을 한 학생들은 학위발표 때 질문과 답변을 그 자리에서 해야 합니다. 자료를 보고 답변하는 후진국형과 차별화됩니다. 학위발표회는 일반인도 참석해서 질문을 합니다.
15명의 위원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는데 60%이상 표를 얻으면 박사학위를 얻게 됩니다. 박사학위를 받았다면 곧 교수로 임용되구요. 따라서 후진국식으로 박사학위를 쉽게 받은 후 교수를 하려면 여러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절대 뇌물 등 로비가 통하지 않지요.
학생은 1개반이 5~6명이며 1개 학년은 300명쯤 된답니다. 그런데 이 300명의 학생이 3학년쯤 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1/2은 유급됩니다. 시험에 통과해야만 3학년 진학이 됩니다. 등록금만 잘 내면 졸업까지 무던하다는 후진국형과 완전히 다릅니다.
사회주의 의학의 훌륭함이 학생때부터 드러납니다. 모스크바대학 의과대학은 입학하면서부터 각오를 해야겠네요. 놀고 먹는다는 식의 후진국형 사고방식을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수업은 토요일까지 하루 12시간쯤 합니다. 일요일은 쉽니다만 놀 시간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학생때는 동물취급을 받을 정도로 스파르타식 수업의 연속입니다. 3학년 때 동양의학을 겸해서 공부합니다. 동양의학은 중국의 훌륭한 교수들이 지도합니다. 교환교수입니다. 따라서 모스크바대학을 졸업하면 동양의학까지 꿰뚫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익관박사와 함께 활동하는 한의학박사가 5명이 있는데 이들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꾸중을 자주 듣는데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유럽의술이 한국에 오면 한국의 의사,한의사들은 치명타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는 우려를 자주 들었는데 이제 충분히 이해할만 합니다.
오죽하면 이박사도 한국의 유명하다는 의학박사들과 못 놀겠다는 말을 할까요. 환자를 반드시 고쳐야만 한다는 의사의 사명감으로 고뇌하는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지요. 모스크바대학은 책값이 없습니다. 전부 국가에서 무료로 주며 공부한 후 돌려줘야 한답니다.
모스크바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우리가 말하는 한의학의 허와 실을 놀라울정도로 꿰뚫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방의 대표격으로 알려진 여러 약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이유가 있지요. 오래전부터 약제의 문제점까지 과학적인 분석을 다 끝냈다고 합니다.
9월 1일부터 수업이 시작됩니다. 방학은 여름방학 2달뿐이며 겨울방학은 없습니다. 모스크바대학에 입학하면 전원 기숙사생활을 합니다. 돈 많은 학생들은 월 200만원짜리 방 2칸의 아파트를 얻어 생활해도 됩니다. 등록금은 기숙사비를 포함해서 년 1천만원쯤 한다네요.
한국의 의과대학은 6,500시간쯤 수업을 받습니다만 모스크바 의과대학은 18,591시간의 수업을 받습니다. 그리고 과목마다 매번 시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지도교수와의 친분을 위해 신경쓰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친분보다 실력입니다. 공부 안하면 무조건 과락입니다.
한국보다 약 3배에 달하는 수업을 받는다는 것은 고역입니다. 오죽하면 이박사처럼 고집 센 사람들도 숙소에서 뛰어내릴 생각을 5번이나 했겠습니까. 동물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면서 공부합니다만 국가고시에 통과하면 우수한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예우가 확실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취업은 100%가 당연하구요. 이런 과정을 겪은 의학박사들이니 자존심도 강합니다. 따라서 어리버리 공부해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진국형 박사들과 놀지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나봐요. 환자를 돈으로 보는 시각을 갖은 의사도 없지만 그런 의사는 쓰레기취급 받으며 멸종된다고 합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으시면 연락하세요. 먼저 저를 만나 가벼운 이야기를 들어보신 후 이박사를 만나 구체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좋으리라 봅니다. 무조건 이박사에게 연락해서 이것 저것 묻는다는 것은 결례입니다. 환자들도 그렇구요. 아주 불쾌하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서두르면 강남의 몇 학원에서 간단한 러시아어를 공부하면 됩니다. 그리고 9월부터 모스크바에 가 수업을 받으시면 됩니다. 랭귀지 코스 1년 후 본과에 입학한다고 합니다. 물론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만 대부분 입학은 하게 된다고 합니다.
금년에 5~6명쯤 되는 학생들이 모스크바 대학에서 여러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과대학을 제외한 다른 대학은 공부하기가 상당히 수월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대학보다는 아주 힘든 과정이니 공부하지 않으려면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구요.
물론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진학하려면 시험없이 가능합니다. 외국인 특례입학입니다. 입학연령도 따지지 않아요. 작년에 미국의 모 의사는 57세인데 입학했다고 합니다. 10년 공부해서 평생 예우받으며 살 수 있지요. 진정한 의사가 되려거든 모스크바대학에 진학하십시오.
앞 세상은 진정으로 환자를 고치는 사람이 예우를 받게 됩니다.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메모 :'군남의 글 >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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