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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약손 만드는 주먹쥐기의 뒷이야기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2016. 1. 29. 16:47
지난달부터 자주 만나는 지인이 있다. 지난 월요일 오전에 찻잔을 기울이는데 문득 두 주먹을 꽉 쥐고 다녔더니 아침에 일어날 때 손이 붓는 것 같다고 말한다. 붓는 것이 아니라 기운이 몰리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고보니 이 친구가 왜 그걸 묻는지 궁금했다. 이십여일쯤전에 무슨 얘기 하다가 두 주먹 불끈쥐면 좋다고 내가 말했었다고 한다. 평소처럼 덤벙덤벙 던지듯이 한마디 했었는데 귀 담아 들었다가 하루도 빼지않고 했다고 한다. 나를 너무 믿나보다.
매일 틈만 나면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다고 말하기에 손바닥을 펴 보라고 했다. 그리고 손바닥을 스쳐 보며 놀랐다. 흔히 노궁이 열리면 좋다고 한다. 그런데 이 친구는 노궁이라는 의미는 이미 사라졌다. 팔굽부터 손바닥 전체가 훤한 느낌이 확 느껴졌다. 그 다음 순서가 뭐냐고 묻기에 주먹을 더 꽉 쥐라고 했고 한바탕 웃었다. 아픈곳이 있으면 오른손바닥을 살짝 올려놓기만 해도 개운해질 것이라고 했다. 침술,수기요법을 하는 사람들이 옮아오기 쉬운 탁한 기운이 손바닥을 타고 올라오는데 어깨를 지나 왼손으로 나가야 좋다고 말해 주었다.
또 오른손은 받아들이며 왼손은 나가는 기운 작용이 크다며 그 친구의 손바닥 10cm쯤 위에 내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가며 스쳐보았다. 왼손을 댔을 때 더 많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한다. 주먹쥐기를 20여일이나 열심히 했다면 아무리 둔감한 사람이라할지라도 예민하게 된다. 하물며 오죽하겠는가~~! 아픈사람을 도와주고 싶으면 오른손바닥을 환부에 댔다 떼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일러줬다. 가족 이외는 절대 손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방법을 마장요법(魔掌療法)이라고 한다. 나는 마장료법이라는 단어를 중국에 사는 한 조선족이 5대문파의 기공법을 모아둔 책에서 보았다.
환부에 손바닥을 대면 마술을 부리듯이 신비한 작용이 일어난다고 해서 마장요법이라한다. 노궁은 내노궁과 외노궁으로 구분한다. 이쯤되면 환부에 손바닥을 대면 막힘현상의 원인이 되는 탁한 기운이 내노궁으로 강하게 빨려들어온다. 시술자의 팔을 타고 몸통으로 들어온다. 즉시 머리를 한바퀴 감아돈다. 잠시 아찔한다. 그런데 양손이 다 열려있다면 어깨의 힘까지 뺀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오른손에서 어깨를 타고 왼손으로 배출된다. 왼손이 다 열려있지 않다면 시술자의 머리를 타고 휘감아돈다. 아주 나쁜 현상이다. 그러니 기치료를 장담하며 오랜시간 한 사람 또는 수기요법을 오랫동안 한 사람들이 뇌에서 일어나는 나쁜 현상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기치료로 유명했던 사람들이 노환이 들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암 등 난치병이 복합적으로 오는 이유도 그렇게 여겨진다. 어쨌든 이 친구에게 이런 저런 짦은 이야기를 해 줬더니 계속 이것 저것 묻는다. 더 좋은 방법은 의념으로 손목을 타고 넘어오지 못하도록 차단시키고 외노궁으로 날려버리면 좋다고 했다. 사무실안으로 들어갔다 10분도 안되어 다시 나와 말한다. 평소 편두통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손바닥을 댔더니 즉시 사라지기에 의념으로 차단하는 것까지 해 보았는데 신기하다며 싱글벙글 한다.
어제 오후에도 전화가 왔었다. 주먹을 쥐고 있는데 오른손 주먹쪽에서 뜨거운 기운이 만들어졌는가 싶더니 팔뚝을 타고 서서히 올라오는데 기분이 괜찮더라고 한다. 이후 손등에서부터 윤이 나듯 반질거림이 보인다고 했다. 아주 좋은 현상이니 욕심부리지 말고 꾸준히 해 보라고 했다.
어제 오늘은 용인에서 활동을 했다. 어제부터 몇차례 전화가 왔다. 주먹을 쥐고 얼마간 있으니 뱃속이 뜨겁고 둥그런 환이 뭉클거리며 여러가지 반응이 느껴지느데 기분이 좋다고 한다. 오른손바닥에 의념을 두었다가 왼손으로 옮기며 살피라 했다. 의념에 따라 어깨를 타고 넘어가는 기 덩어리를 느꼈다. 오늘 오전에 다시 전화가 왔다. 가족이외에는 절대 손대지 말라는 말은 들었지만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가 아니겠느냐! 며 어제 오후에 어떤 연예인이 어깨가 아파 고생하기에 손을 대 봤다고 한다.
손바닥을 대자마자 불과 몇초도 되지않아 어깨에 뭉쳐있던 묵직함이 느껴지는가했더니 내노궁을 타고 쏙 빨려왔고 외노궁으로 '훅'빠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물론 그 연예인은 어깨가 사라져버린 것처럼 가벼워졌다고 한다. 가족이외에는 절대 손대지 말것을 다시 말했고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가끔 할 것을 알고 있다. 하지 말라면 더 하는 심리가 이것이다.
이 과정까지 수기요법을 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지난해의 내 욕심이었다. 그래서 모 수기요법단체 회장을 통해서 경락마사지 샾 원장들이 주먹쥐기 등 몇가지를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수차에 걸쳐 말했던 적이 있고 불가능함으로 판단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지난 8월에 샘바다 회원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굳혀졌다. 수기요법을 하는 사람들이 탁기,냉기를 옮아오는 것에 대해 누구도 부인하지 않았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있으면 뱃속의 냉기도 배출된다.
지난해 여름 그리고 늦가을에 자율진동,명상,숨쉬기,주먹쥐기 등 몇시간씩 해 보았던 수기요법 회원들이 맛을 조금씩 느껴봤다. 평소의 절반쯤의 힘이 들었지만 손님은 2~3배쯤 더 좋은 기운을 느꼈다고 한다. 1회 관리를 받고 돌아가던 고객이 얼마나 상쾌하면 숙변이 빠졌다며 고맙다고 전화를 했겠는가! 마장요법이라할 약손을 만들어 약손마사지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사람들에게 주먹쥐기를 시켜 좋은 반응이 일어난다해서 만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규과정을 통해 충분하게 숙지했던 이론교육 및 실기교육이 있을 것이고 내가 말하는 방법들은 하나의 방편에 불과할 것이다. 자신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을 것이다. 나는 학원을 하는 사람도 아니기에 돈 받고 거룩한 자세로 아는체를 할 입장이 아니다. 그러기에 간혹 웃어가며 한마디씩 던지기도 한다. 또 찬바람 부는 사무실에 외롭게 앉아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다.
의술인의 건강 정도에 따라 환자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여러차례 적었던 기억이 있다. 의술인은 자신의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에너지값이 높은 먹거리도 중요하고 최소한의 수련을 해야 좋을 것이다. 무우침이야기에서도 적었듯이 내 건강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침의 효과도 좋게 나타난다. 언젠가 어떤 사람이 말했다. 높은 수강료를 받고 가르쳐야할 것을 까페에 이렇게 다 적어버리면 어떡하겠느냐는 것이다. 강좌를 할 생각도 없지만 설령 한다해도 분명한 것이 있다. 분명한 것은 이렇게 다 적어놔도 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절대 안한다는 것이다. 위 친구처럼 꾸준히 할 사람은 1/100로 본다. 내가 직접 간접으로 경험했던 내용을 하나도 빠트림이 없이 적어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 무우침에 대한 이야기도 수차에 걸쳐 적었지만 지금껏 된다는 사람은 불과 5명 안팍이다.
주먹도 기껏 며칠 쥐어 보았다가 잊는다. 또 손이 붓거나 가렵거나 따끔거리거나 어깨의 묵직함이 느껴지거나 예사 반응이 나타나면 부작용이라 스스로 판단하고 그만둘 사람이 대부분이다. 누군가 약손을 만들어준다면서 한달 수련비를 300만원 이상 받고 주먹쥐기 등 몇가지만 가르쳐도 좋을 것이다. 이제부터 약손의 효과는 제대로 나타날 것이니까.....그러고보니 나도 주먹쥐기 열심히 해야겠다~~~! 그 친구 이야기 듣고보니 약 오르네~~~!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메모 :'군남의 글 > 수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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