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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한방교실'을 열어야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5. 7. 21. 18:27
기다리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침,뜸,부항,사혈,수기요법,약초 등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좋은 방법은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훌륭한 것을 옛날처럼 순수한 우리의 일상생활에 널리 쓰여져야 옳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진정한 의술은 꽃 피우리라 봅니다.
제도권에 묶어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명분은 마치 특정 집단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비춰진다는 것이지요. 사실은 온 국민이 질병 예방 차원에서 가벼운 의술을 펼쳐야만 특정 집단의 이익도 훨씬 높아지리라 봅니다. 또한 그들의 권위와 품위도 고급이 된다는 것이지요.
일반인이 고치지 못하는 것을 고치는 것이 진정한 기술자입니다. 전문과정의 대학을 거쳐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은 대단히 훌륭합니다. 그러나 환자를 고치지 못한다는 것은 어디에서부터인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제대로 된 교육이 부족했다고 봐도 되구요.
사람은 동물과 비슷함은 있지만 다릅니다. 가령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던 수의사가 인체를 다루는 전문 과정의 대학에서 교수활동을 한다면 어찌 될까요? 다릅니다. 쥐 실험에서 성공했던 암치료제를 사람에게 적용했을 때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이치와 같다 봅니다.
무엇이 다른지 확연합니다만 전문가들은 의외로 쉬운 이치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생각이라는 녀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수의사가 사람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물과 사람은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고심해야 합니다.
비록 면허는 없더라도 침을 잘 놓는 재야 의술인이 있다면 정중하게 모셔서 지도받는 시스템이 절실합니다. 그렇게 하는 곳도 있다고는 합니다만 진실한 예우가 부족합니다. 교수,박사라는 감투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환자를 치료하는데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불편할 수 있지요. 높은 명예로 병 고치지 못하면 한없이 추락합니다. 이제 명예도 얻었고 돈도 충분할만큼 벌었다면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명예는 오랫동안 쌓았던 높은 벽을 허물 수 있는 용기입니다.
오래전에 재야 의술인의 활동을 발목잡는 좋은 법률을 정비했던 박사,교수님들이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살만큼 살았으며 누릴만큼 누렸습니다. 당시 그 작업으로 제도권 후학들로부터 큰 인기와 박수를 받았을 겁니다. 이제 진실함으로 돌아가셔야 합니다.
잘못을 뉘우치며 바로 잡는데 한 말씀이라도 남기셔야 더 큰 존경을 받을 겁니다. 당시에는 한의학의 정착을 위해 필요했을 수 있지요. 이제는 아니잖아요. 서양의학에 짓눌려 숨 쉬기도 힘들어지잖아요. 예전처럼 국민들이 침술을 한다면 한의학은 더 큰 발전으로 향합니다.
국민들과 친숙한 한의학은 더 깊고 오묘함으로 발전합니다. 한의사들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위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국민들이 그렇게 만들어 줍니다. 부항을 떴다며 신고하는 한의사들도 1년에 몇 명씩 있습니다. 얼마나 부끄럽나요? 동료들도 부끄러워 얼굴이 검게 변합니다.
한의사들도 자신들의 체면유지를 위해 비겁하다 싶은 한의사들의 행위를 반성해야 합니다. 그런 행위를 한 한의사들을 인터넷에 소개해야 합니다. 재야 의술인이 침으로 병을 잘 고친다면 초빙해서 강의를 듣도록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협회 차원에서 국민건강을 진실로 챙겨야 합니다.
초등학교의 학교장과 협의하면 좋습니다. 일주일에 1~2시간쯤 '재미있는 한방교실'을 하는 겁니다. 침,뜸,부항,사혈,수기요법,약초 등 다양한 기술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잃는 것 같지만 얻는게 더 많아집니다. 멀어져 가는 한의학을 다시 찾는 길이 됩니다.
종교단체에서 많은 돈을 들이며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이유를 살펴 보세요. 장기전략입니다. 10년 20년 후를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한의사들이 초등학생을 가르치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약초기행'도 일반인들과 함께 직접 해 보는 것입니다.
한의사들이 들판에서 약초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말은 많지요. 금시초문이 결코 아닙니다. 땅에 떨어진 한의사들의 불명예를 회복하며 한방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더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보약 팔던 시대는 지났잖아요.
저는 우리나라의 한의학을 좋아합니다. 꼭 한의학이 빛을 봐야 합니다. 작지만 보람있는 일부터 챙깁니다. 초등학생들에게 한방의 우수함을 가르칩니다.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도록 합니다. 가족의 건강도 챙기도록 합니다. 결국 한의원의 발전으로 향합니다.
심폐소생술이 인기입니다. 초등학생이 위급한 사람을 살립니다. 굳이 따진다면 심폐소생술을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행해도 괜찮다는 의료법이 있나 궁금합니다. 의료법을 적용시킨다는 것은 중대한 환자를 함부로 다뤄 잘못되었을 때 입니다.
사소한 일로 의료법을 적용시키는 것은 부끄러움이지요. 진실을 향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존재의 고귀함과 기쁨,보람은 더없이 자랑스럽습니다. 명예는 목숨보다 중요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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