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운동의 원리 '온살도리'

 하체강화를 위해서는 하체에 뭉친 단단함을 풀어주는 것을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체근육이 단단한 것은 근육과 근육 사이에 있는 배출구동선이 많이 막혀 단단하거나 굳어가면서 단단해지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온살도리를 천천히 아주 오랫동안 해 본 사람들은 아실 겁니다.   언젠가 온살도리를 말하면서 '풀고 감고, 풀고 감고'라 표현했지요.   온살도리를 꾸준히 하다보면 단단했던 하체 근육이 말랑거리며 부드럽게 풀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단단함이 풀어졌다는 것은 비로소 소통이 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아래에서부터 차근 차근 막히면서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막힘이 잘 풀어지게 하는 것은 일방적으로 밀어내는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회전입니다.   나무를 뚫을 때 날카로운 송곳으로 일방적인 힘 즉 강하게 밀기만 한다면 아주 힘듭니다.   그러나 송곳을 좌우로 돌려가며 힘을 가하면 잘 뚫어집니다.   이 원리라 보면 됩니다.  왼쪽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몸짓에서 회전력이 형성됩니다.

 

온살도리를 하면 체중이 좌우로 옮겨집니다.   이때 용천혈에 회전력이 가해집니다.   그 회전력이 몸통을 지나 견정혈까지 전해집니다.   견정혈을 탁 치고 나오는 회전력은 팔을 지나 손바닥으로 분산 배출되는 기운작용을 일으킵니다.

 

소통입니다.   소통은 배출입니다.   소통이 잘 되면 몸과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초보자들은 온살도리를 하면서 절대 무릎을 굽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살짝만 굽히세요.   듣기 거북하시겠지만 유치원에 막 입학한 사람이 대학생 교재를 탐구하려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럽지요.

 

수도관을 흐르는 물도 회전입니다.   노폐물로 막힌 수도관을 뚫을 때 회전을 시킵니다.   막힌 하수구를 뚫을 때 따뜻한 물을 넣고 회전을 시킵니다.   끓는 기름을 넣고 회전시키면 더 잘 뚫어집니다.   회전의 원리를 응용하면 참 좋습니다.   직선운동보다 회전운동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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