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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훔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4. 10. 25. 15:05
'옴마니반메훔'이라는 주문은 대중화된 하늘소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가끔씩 듭니다. ㅇ은 하늘의 소리요,ㅎ은 그 하늘소리를 펼치는 소리라는 말을 한글소리학을 연구하는 분으로부터 듣고 관찰을 해 봅니다. 옴은 하늘의 기운을 불러 내 몸으로 안는 소리 즉 하나가 되는 소리라는 뜻이 될라나요.
그렇다면 훔은 펼치는 기운을 말하겠지요. 옴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먼저 호흡을 들이 마십니다. 훔은 내뱉는 호흡이구요. 예로부터 옴마니반메훔을 읽는 사람들은 많지만 썩 마음에 와 닿는 소리는 없었지요. 딱 한번입니다. 티벳 고승이 내는 소리를 씨디로 들어보곤 반가왔어요.
참으로 편안한 소리입니다. 긴 호흡에 은은하고 잔잔한 파도음처럼 느껴졌어요. 일반적으로는 자발스러운 욕심이 꽉 찬 것같은 느낌의 소리가 많은데 말입니다. 옴 소리를 내면 머리에서 아랫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배가 빵빵해집니다.
이후 훔까지의 소리는 뱃속 깊은곳으로부터 명치 가슴 등 몸통을 울려주며 입밖으로 뱉어내는 잔잔한 떨림음입니다. 참 좋아요. 뱃속에 탁한 기운이 꽉 찬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ㅇ ㅎ 자가 들어가는 소리를 냅니다. 더이상 탁한 기운을 쌓기 힘드니 자동으로 배출합니다.
100미터 달리기를 한 사람의 호흡과 마라톤을 마친 사람의 호흡에서도 ㅇㅎ자가 많이 들어갑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도 ㅇㅎ자가 많이 들어갑니다. 막 태어난 아이부터 죽어가는 사람까지의 호흡에서 ㅇㅎ은 꼭 들어갑니다. 유아의 입소리를 잘 들어보세요.
숨 넘어가는 사람의 호흡소리를 들어보세요. ㅇㅎ자를 내면서 건강회복 및 증진을 시키는 호흡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ㅇ자가 들어가는 4글자의 소리 배합은 뇌세포가 폭죽터지듯 활성화되는 것을 느낀 후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건강한 몸이 된 이후 발음해야하는 소리입니다.
몇 년전에 이 사실을 처음 알고난 후 호흡과 ㅇ소리에 대해 글을 써 본적이 있습니다. 한사람도 감 잡지 못하더군요. 차마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단전호흡의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의외로 꽤 있습니다. 한숨소리를 많이 내 주세요. 잘 풀립니다.
단전호흡에서 축기라는 단어에 얽매이다보니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쌓기만 하고 배출을 하지 않아서 돌덩이처럼 굳어진 현상입니다. 꾸준히 풀어내는 소리를 내면 잘 풀립니다. 10년 쌓아 온 탁기를 일시에 풀려는 조급한 마음만 없애면 술술 잘 풀립니다.
ㅇㅎ은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며 안정감을 주며 하늘의 기를 잘 받아들이며 지상의 현실에 잘 풀어내는 소리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 끌어오는 오르가즘을 보이는 세계인 현실에 펼치는 소리입니다.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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