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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안선다며 웅담을 찾으려거든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3. 12. 7. 12:13
곰 쓸개를 웅담이라고 합니다.
곰 쓸개가 몸에 좋다고 하니 곰에게는 수난입니다.
곰 쓸개는 값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그러다보니 서민들은 대부분 가짜 웅담을 먹습니다.
좋다고 먹었는데 기분만 좋을뿐이지요.
쭝국에서 이상한거 섞어 만든거 먹는다면...?
그냥 이상한 사람이 되며 몸도 이상해집니다.
훌륭한 웅담은 반달곰,갈색곰,흑곰,불곰에서 나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비밀 아닌 비밀이 있지요.
연어를 잡아 먹고 사는 흑곰은 약발이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나무잎 뜯어먹으며 숲에서 사는 흑곰이 약발 좋습니다.
진짜 웅담을 구경하시려거든 러시아로 가보세요.
가실때 저와 동행하시면 헬기 타고 구경할 수 있어요.
물론 제반경비는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아시죠?
갔다 오는 길에 '목청'도 한단지 사오면 좋지요.
20~30미터 높이의 나무에서 직접 채취합니다.
베낭에는 '황금뿌리'를 채곡채곡 담아 오면 좋구요.
'탄닌'이 무지하게 많이 들어있고 값도 쌉니다.
값 높은 '석청'도 좋지만 목청도 장난이 아닙니다.
먹고 남은 것 팔아도 여행경비는 떨어집니다.
주머니가 빵빵한 아저씨들이 뭘 좀 세워보려는데....
그것이 맘대로 안되어 웅담의 힘에 의지하려 합니다.
맘대로 안 세워지면 군남한테 찾아오시면 될텐데....
저한테 좀 맞으면 잘 서지 않을까요?
매일 거기에 해당하는 부위를 맞으면 잘 설듯 합니다.
페퍼민트 오일을 한방울씩 바른 후 맞으면 더 좋구요.
한두번 맞아서는 좀 그렇지만 자주 맞으면 좋아요.
몸 전체의 기혈순환이 왕성해지면서 건강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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