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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마음으로 살펴보는 퇴직 후 갖을 직업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3. 9. 24. 18:41
샘바다문화연대의 정모에 참석하시는 회원님들을 보면 연령층이 60,70세에 해당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한창 커 가는 까페지기 군남은 지긋하신 분들이 계시기에 훨 편합니다. 다 챙겨 주시거든요.
다른 젊은 회원님들도 같은 느낌일 겁니다. 몇 십년을 더 사셨기에 그만큼 지혜도 많으며 온갖 성공과 실패를 반복해 봤던 노하우는 엄청 납니다. 돈 주고 살 수없는 경험을 젊은 회원들은 함께 나누면서 그분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을 겁니다.
지난해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퇴직 후 갖는 직업에 많은 사람들이 통닭,김밥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다 몇 억원의 자금을 몽땅 까먹고 불행한 삶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사업 경험이 없기에 프랜차이즈 사업자를 모집하는 회사의 홍보에 귀가 솔깃해집니다.
가령 통닭의 경우 닭 한마리 값이 1000~1500원인데 구워 팔면 15,000원을 받으니 10배 장사라 착각을 합니다. 회사 홍보물은 차포 떼고 65%의 마진률이라 한답니다. 30%의 이익금을 남기기 어려운데 그렇게 뻥을 칩니다.
우리는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 가운데 우리와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정년없는 직업을 소개하는 일도 보람있으리라 봅니다. 이런 대화를 가끔씩 합니다. 자신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퇴직금은 그대로 놔 두고 생활비를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령 기수련을 좋아한다면 열심히 수련해서 퇴직 후 수련원을 차립니다. 혼자 수련하는 공간이라 여기면 전혀 부담이 없지요. 그런데 함께할 사람이 있다면 임대료를 조금씩 부담한다 생각하면 쉽습니다. 몇 사람 더 늘어나면 용돈벌이 사업이 됩니다. 더 늘어나면 월급쟁이 개념이지요.
500만원을 받던 사람도 퇴직 후 100만원짜리 경비원에 취직도 하잖아요. 가능합니다. 돈 벌겠다는 생각보다 할 일이 있다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자신의 수 십여년의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한다는 개념을 갖으면 기쁨이지요. 대기업 총수를 했던 수 십억원의 재산을 갖은 사람이 경비원을 한다는 외국 사례도 있습니다.
미국 카터 대통령은 임기 후 땅콩밭에서 지금까지 땀 흘리며 살고 있지요. 우리는 허울을 벗어야 합니다. 허울을 벗으면 행복합니다. 직장생활은 어찌했든 퇴직 후 자연으로 돌아가 진실한 땅의 마음과 입맞춤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힐링센터,치유센터,쉼터 등 많은 용어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업은 젊은 사람들이 하면 실패할 확률이 많다고 봅니다. 퇴직한 사람들이 모여 사랑방 개념으로 시작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마음의 여유. 마음의 여유는 경제적 뒷받침이 중요합니다.
퇴직하는 사람들은 퇴직금으로 사업하려는 생각보다 조금 더 길게 바라보는 안목을 갖기 좋습니다. 서두르는 마음을 다스리는 기수련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한다면 삶이 여유로워집니다. 편협된 마음을 갖은 사람들도 기수련을 하면 앞서가는 마음이 몸과 하나가 되어 갑니다.
다급한 마음을 내려 놓으면 병도 낫습니다. 근육의 힘을 빼라,이완조절하라,긴장을 풀어라 등 많은 설명들은 하나의 길을 만들기 위한 걸음마입니다. 잘 통하려면 긴장을 풀어야 합니다. 긴장이 풀리면 잘 통합니다. 기혈순환의 올바른 지름길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치유센터는 서두름이 없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운영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샘바다문화연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행복으로 가는 하나의 지름길을 개척하는 사랑방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만의 욕심을 채우려는 다급한 마음을 갖은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멀어져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의 주장만을 옳다 고집하지 않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며 함께 하는 여유로운 삶을 그리워 합니다.
사랑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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