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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 믿어야 할까?
    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3. 9. 17. 10:07

    '인터넷에 떠도는 건강정보에 대해 65%는 잘못되었다'며  텔레비젼에서 어떤 의사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특히 암,고혈압,당뇨병 등 난치병에 대한 정보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그 의사의 말도 믿기가 좀 그렇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또 다른 의사는 어떻게 표현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의사는 텔레비젼,신문은 물론이고 각종 블러그에 허위정보를 흘려 수많은 환자들을 울리고 있다며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얻어지는 건강정보의 위험성을 의사,한의사는 물론이고 군남처럼 의학지식도 없는 사람들도 말합니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한단 말인가.

     

    혼돈의 시대입니다.   가끔씩 유명해지는 PD가 있습니다.   목소리가 부드럽고 힘이 주어지며 진실만을 밝히는 것처럼 들리기에 시청자들은 현혹됩니다.   텔레비젼의 각종 프로에 등장하는 인품있어 보이는 의사,한의사,의술인들의 말 한마디에 수많은 시청자들은 지금껏 알고 있었던 건강정보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기도 합니다.

     

    성공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성공했으며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또다른 불운이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크고 작은 장사꾼들의 상술은 이렇게 때로는 보약으로 때로는 독약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뭘 먹어야 좋다고 언론에 나오면 그쪽으로 온통 쏠립니다.   유행입니다.   이때 중요한 정보들이 그 사이 사이에 배어있기도 합니다.

     

    종편.   정규방송에서는 방영하기 어려운 내용일지라도 종편에서는 과감히 내 보냅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습니다.   진실로 환자들을 염려하며 만든 프로그램이라면 피해자가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의도했던 목적이 있다면 좋을수도 있지만 나쁠수도 있습니다.   무명의 의술인이 하루 아침에 유명인 됩니다.   그런가하면 하루아침에 쫄딱 망하며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시청자들의 마음은 그렇게 작용합니다.   고도의 심리전입니다.   세상을 이끄는 것은 장사꾼이라는 말이 가끔씩 떠올라 웃음이 나옵니다.   사람의 마음을 휘잡는 언변을 익힌 사람들과 전략에 능한 전문가들의 작품입니다.   유명연예인이 뭘 먹고 있다고 하면 즉시 그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있습니다.   거기에 울고 웃는 헤프닝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유명한 모 연예인이 '늘푸른생명의 길비누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연예 프로그램에서 한마디만 나온다면 길비누는 즉시 뜹니다.   '도대체 길비누가 무엇이란 말인가'하는 호기심에 즉시 검색을 하게 됩니다.   어떤 유명인사가 '자연애효소를 먹고 건강해졌다'는 말 한마디면 대박입니다.  

     

    무엇을 믿어야 할까?하는 것은 오늘날의 큰 화두입니다.   누구를 믿어야 할까?하는 고민에서의 결정은 기쁨일 수도 있으며 슬픔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스스로를 믿는 것'입니다.   즉 '당신의 느낌이 진실입니다'라는 것이지요.   그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곧 수련입니다.   자신을 믿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찾아 보세요.   저도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항상 애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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