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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느낌,호전반응을 통한 수행의 진전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2013. 5. 28. 18:26
옛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회원님이 계시기에 덕분에 다시금 읽어보곤 한다. 그래서 댓글을 달아주신 회원님에게는 고마움으로 기억된다. 가래,기침,구역질,재채기 등 오래전부터 느꼈던 것을 2008년도 12월에 적었는데 이후 5년여 흐르면서 '맞다'는 수긍을 하면서도 내심 뿌듯함도 든다.
몸을 관찰한다는 것은 대단히 좋은 가르침을 얻게 된다. 나는 간혹 기록을 통해 내 몸의 변화를 점검 확인하곤 한다. 담 결림이 거의 없어져서 흔적 찾기가 힘들다. 남녀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통로가 있다. 보통 소주천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임맥이라고 부르는데 그거 열기가 힘들다고 한다.
호흡으로 강하게 밀어 연다는 말은 있으나 그것이 그리 말처럼 쉽지가 않다. 오죽하면 가르치는 스승조차도 몇 십년의 공력으로도 어렵다고 했을까. 또 그걸 연다해도 금방 막혀버리는데 열면 뭐하겠는가. 보통 담이라고도 부르는데 차가운 냉기,고기 기름 그리고 장부의 내외부 벽을 통해 배출되려던 곪음이라는 염증 등 많은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
가래,기침,구역질은 이런 통로를 열어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왕이면 효과적으로 쪼그려 앉는다면 어떨까. 감기에 대해서도 좋다,나쁘다는 논란이 많다. 자칫 폐렴으로 진전된다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의사들의 경고는 무시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정작 그런 경고를 하는 의사들은 감기약을 먹거나 주사처방을 받는지 솔직한 대답을 듣고 싶다. 물론 몸이 지나치게 허약한 사람들은 폐렴뿐 아니라 오히려 악화될 소지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현대인들은 놀라울 정도로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기적과 같은 현상 가운데 하나가 형편없는 체력이니만큼 면역력은 '백사장에서 바늘찾기'라 표현하면 지나칠까.
호전반응에 대해서도 대부분 '부작용'으로 오인하며 두려워하고 있으니 감기에 걸렸다면 얼마나 염려를 하겠는가. 호전반응 없는 편안한 상태에서 건강회복 및 증진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련이라기보다 거의 목숨걸고 수행을 한다는 사람들도 호전반응을 구분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그들은 절대 목숨을 걸고 수련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수련의 진전은 끊임없는 호전반응의 연속이며 죽음의 공포를 맛 보면서 성큼 성큼 올라서기 때문이다.
진실로 자신의 건강을 위한다면 그리고 수행의 진전을 원한다면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끊임없이 관찰하며 느껴볼 것을 권한다. 내 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남의 몸을 돌본단 말인가. 어불성설 - 말은 되지만 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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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샘바다문화연대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메모 :'군남의 글 > 수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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