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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소를 우선합니다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2013. 4. 16. 12:12
사람이 안고 있는 쓰레기가 태산보다 높다면...?
건강이든 수련효과 상승을 위한 목적이든 해 본 사람들은 느낍니다.
도대체 얼마나 해야 작은 성취감이라도 느끼게 될까.
이에 대한 답변은 옛 어른들이 전하고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재산을 모으는 것도 그렇지만 수련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일시에 고수가 되는 무협소설의 주인공은 없습니다.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그냥 가는겁니다.
그렇게 가고 가고 또 가다보면 조금씩 쌓이게 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뒤돌아보면 알게 됩니다,
자신이 걸어온 걸음 걸음이 밑거름이 되었음을 알게 되지요.
건강을 잃어오는 과정이 십년이었다면 십년을 투자하세요.
건강을 잃어오는 삶의 시간이 이십년이었다면 이십년을 ...
건강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쌓이는 것은 탁한 기입니다.
탁한 기 즉 쓰레기,노폐물,이물질,독소라 부르는 것들입니다.
그런 기(氣)도 축기가 되어있다는 것을 생각 해 보세요.
쓰레기더미에 좋은 물질을 넣는다면 얼마나 넣어야 할까요.
탁한 기운이 쌓인 기주머니에 좋은 기운을 얼마나 담을까요.
저는 일주일에 3시간씩 꾸준한 수련을 1년 넘게 했습니다.
좋은 기를 받아들이는 수련방법보다 탁기배출에 주력합니다.
탁한 기운이 태산보다 높다는 것은 삶이 힘들었다는 것이지요.
근 몇 년 동안의 수련과정에서 변화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빠집니다.
그 과정에서 얼굴,목,팔다리 등 여기저기에 흔적을 남깁니다.
뾰루지뿐 아니라 피부병처럼 흉한 모습도 많았습니다.
이 모두 호전반응이라는 것을 알며 느끼며 살아갑니다.
몸 내부에서 일어나는 대단한 반응을 느낍니다.
피부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모습은 눈에 띕니다.
가장 좋은 점은 마음의 안정 그리고 삶의 모습입니다.
조급함도 줄었으며 포근한 마음으로 삶을 관조합니다.
몸의 변화는 지나온 삶의 흔적과 비교가 되어집니다.
서두르지않고 그냥 그대로 흘러갑니다.
쌓인 쓰레기를 청소하는 것이 우선으로 보며 합니다.
청소를 한 다음 좋은 기를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이지요.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메모 :'군남의 글 > 수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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