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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4. 10. 12. 21:24

    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보통의 경우 '나라이름 한'으로 읽지만  韓(한)이라는 글자는 '井자 모양의 우물 귀틀'이라는 뜻도 있으며 '크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한 마음이라면 '하나의 마음'이니 모두가 한 뜻을 갖는다는 말이지요.   그렇지만 크고 넓은 마음을 한마음이라고도 합니다.

    저도 편협함이 없지 않은 사람이지만 항상 '한마음' 즉 '크고 넓은 마음'을 갖고자 합니다.   가령 전현직 대통령을 나름대로 평가한다면 그들의 잘한 점은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은 것이지요.   내 안목으로 봤을 때의 잘잘못이라기보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했는지를 보고 싶지요.

     

    그렇다면 양면을 동시에 봐야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의 경우 '아무개 녀석때문에 나라가 이모양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또 다른 면을 보면 '아무개때문에 나라가 발전했다'는 말도 됩니다.   묘한 것은 한쪽이 기쁘면 한쪽은 서운함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이처럼 편협이 강한 사람들의 대화에서는 침묵을 지킵니다.   괜히 시비거리에 휘말려 불편함을 만들고 싶지 않거든요.   중학교 때 영어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이 가끔씩 떠오릅니다.   "이완용이가 나라 팔아 먹고 싶어서 그런줄 아냐!  백성들의 정신머리가 썩어 빠져서 어쩔 수 없었지 않느냐!"며 공부 안하는 학생들에게 호통을 치셨지요.

     

    그 선생님도 이씨였으니 어쩌면 후손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백성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친일파의 앞잡이로 욕을 많이 먹는 사람이 있다면 왜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진실로 친일파의 앞잡이였는지 아니면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친일파로 위장을 한 것인지 또는 친일파로 위장침투한 독립운동가였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독립군이 침투시킨 애국자였는데 후일 친일의 행적만을 앞세워 진실을 가린 세력들이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반대로 독립혁명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일본군이 침투시킨 간첩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지요.   크고 작은 기업을 이끄는 사람들도 한쪽에서는 욕을 먹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애국자로 칭송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켜야만 하는 아픔을 안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작은 이익을 위해 수많은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도록 한다면 안될 일이지요.   잘못을 무조건 비판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선택이었다면 나한테 조금 불리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들이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껏 상상도 못했던 것을 현실에서 펼친다는 주장에 대해 동서양의 사례를 먼저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한번쯤 가능성을 살피는 마음을 우선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선진국에서도 그런 사례가 없었는데 어떻게 우리가 한단 말인가?라는 부정적인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나와 생각이 같으면 동지, 다르면 적군'이라는 흑백논리를 앞세워 무조건적인 마녀사냥이 팽배한 슬픈 시대입니다.   작은 마음들이 충돌하는 현장에서 벗어나면 편합니다.   작은 마음에서 벗어나면 잃었던 건강을 찾는데 훨씬 빠릅니다.   마음만 바꾸면 금새 좋은 일이 생기는 것 역시 도술입니다.   도술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도술대문명시대도래(道術大文明時代到來)'라 예언했던 선구자들의 말이 있습니다.   100년 전의 사람이 지금 이 시대에 나타나면 천국으로 여길겁니다.   후진국의 산골에서 살던 사람이 갑자기 서울의 번쩍거리는 도심에 나타나면 천국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양면을 동시에 보려는 큰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

     

    우리는 한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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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바다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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