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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리끼리 만나면 기쁨이 커집니다
    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4. 8. 6. 16:35

    '슬픔은 나눌수록 줄어들고,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합니다.   모여야 합니다.   모이면 기쁨과 슬픔이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은 없어지고,커질 것은 커집니다.   더이상 자신을 틀 안에 가두고 웅크려 있지 마세요.   그러면 그럴수록 스스로를 폐인으로 만드는 자폐증이 굳어 갑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스스로의 건강을 회복 증진시키는 방법을 포함해서 함께 모여 수련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방향입니다.   수련동호회를 만들어 보세요.   가족들과 함께 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쉽지 않지요.   남편이 어디에서 뭘 배워왔다며 함께 해 보자고 했을 때 옹호하는 부인은 드뭅니다.   부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직장 동료,친구,선후배가 차라리 낫습니다.   그렇게 밖에서부터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훨 낫습니다.   함께 하는 동료들이 하나둘씩 만들어지면 5~6명씩 가까운 공원에서 모여 수련을 합니다.   한달에 2~3회씩 만났던 모임이 잦아집니다.   그러면 일주일에 한두번씩 만납니다.   처음부터 분위기는 잘 만들어야 좋습니다.

     

    수련 마친 후 막걸리를 한잔씩 마신 후 헤어지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결과는 슬픔,아픔,분노만 남을 수도 있습니다.   수련모임이 술모임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특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그 판은 곧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살펴야 합니다.   가뿐하게 수련을 한 다음 음료수 한잔씩 마시고 헤어지는게 훨씬 좋을 수 있습니다.

     

    끼리끼리 만나게 됩니다.   차 한잔씩 마시며 서로의 차이를 나눕니다.   서로의 경험을 주고 받으며 내실을 쌓는 겁니다.   공원에서 수련을 하는데 비가 내리니 불편합니다.   그러면 싼값에 허름할지라도 한 공간을 마련합니다.   최소의 임대료를 서로 각출해서 모으면 정도 두터워집니다.   임대료가 높으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이후 수련실을 찾는 횟수가 많아지고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주동이 됩니다.   이런 모습을 아름답게 본 사람이 동참을 희망하면 함께 합니다.   이후 경비도 조금씩 서로 나눕니다.   더 많아지면 주동이 되는 사람이 수련실을 맡도록 합니다.   낮에는 직장에 충실하고 밤에는 수련에 매진합니다.  저녁시간에 정규 수련시간을 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규모가 어느정도로 커지면 투잡을 해도 됩니다.   저녁에 한시간씩 수련을 합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2회씩 합니다.   정규수련시간은 월,수,금요일로 정합니다.   또는 화,목요일로 정합니다.   수련 프로그램은 간단합니다.   월요일은 향공 후 명상으로 이어지는 공기공을 합니다.   수요일은 온살도리를 합니다.   금요일은 약손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전통무예에서 운동 시작전에 하는 몸풀기 동작 가운데 아주 훌륭한 상품이 많습니다.   가끔씩 지루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또는 평소에는 향공,온살도리,주먹수련 등 단순한 수련을 합니다.   그리고 분기별로 1회씩 특별수련회라는 명분으로 1박 2일씩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가뿐하며 좀 깊은 차원의 수련을 잠깐씩 선 보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전통무예의 몸풀기 동작 몇 가지만 해도 충분합니다.   수십여 명이 모이는 특별수련회에서는 전통무예의 수뇌급을 초청해서 직접 지도받는 프로그램도 해 보면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조금씩 풀어나가면 누구든지 자신 있으리라 봅니다.   수련장을 운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수련장을 운영하는 수뇌급을 원장이라는 호칭을 씁니다.   그렇다면 원장은 뭔가 좀 다른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문이 생깁니다.   비슷해도 좋지만 좀 다른 것은 얼마든지 채워줄 수 있습니다.   손 맛이 좀 달라야 합니다.   하루라도 먼저 시작하고 정성껏 수련하면 확연히 달라집니다.   여타의 수련단체와 비교하지 마십시오.   주눅 듭니다.

     

    규모가 크다해서 사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수천 년의 전통을 앞세우는 단체에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으로 위안을 삼으십시오.   다른 수련단체에서 은연히 시비를 걸어오더라도 상관하지 않으면 됩니다.  꼭 필요하다면 그들보다 더 월등한 기의 맛을 살짝 보여줘도 좋을 겁니다.   대신 그만한 댓가를 지불 받아야합니다.

     

    퇴직 후 통닭집을 하시렵니까,피자집을 하시렵니까?   괜히 퇴직금 날리고 살던 집까지 날린 후 여기 저기 밥 얻어 먹으려 기웃거리지 마십시오.   퇴직 후 할 일을 지금부터 준비하십시오.   어떤 수련단체보다 당당하게 수련지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면 됩니다.   수련은 병 든 사람을 치료하는게 아닙니다.   병 들기 전에 예방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영적 성숙을 통한 내면의 기쁨입니다.

     

    내면의 기쁨은 이승을 떠난 후 다음 세상에서의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분노를 안고 죽은 사람이 천국에서 기쁨을 누린다는 상상은 하지 마십시오.   이승에서 찌들린 사람이 극락세계에서 평화를 꿈꿀 수 없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에 속지 마십시오.   때로는 새빨간 거짓말이 위안이 될 수는 있지만 진실은 아닐 것이라는 느낌은 떨칠 수 없잖아요.

     

    이승에서 기쁨의 미소를 남긴 사람은 저쪽 세상으로 포근하게 이어집니다.   옛 어른들의 한결같은 말씀의 요지입니다.   비록 사소한 질병에 걸려 고통받는다면 가벼운 수련으로 서서히 회복하세요.   꾸준한 정성은 결국 영혼의 성숙과 기쁨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진정한 가족사랑이며,사회에 대한 봉사이며,홍익인간의 실천입니다.

     

    사랑과 봉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병들어 고생하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손을 벌리게 됩니다.   얼마나 비참합니까?   사람들에게 적선할 기회를 주지 마세요.   요새는 길거리의 거지들도 적선하라는 말 안합니다.   작은 실천이 사랑이며 봉사입니다.   남 사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

    샘바다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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