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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의료인의 자세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4. 4. 24. 12:28
나는 서양의학,동양의학 등 나름의 장점을 보고 싶은 사람이다. 무조건 잘못이라고 매도하는 것을 경계하는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이 비난하면 왜 무엇때문에 어떤 부분이 그렇게 비난을 받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에 들여다 보기도 한다. 남들이 비난한다해서 알아보지도 않고 싸잡아 비난하는 어리석음을 갖기 싫은 성격이기도 하다. 전후 사정까지도 궁금한 사람이다.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살펴 대안책을 찾아보는 것은 재미있다. 분명한 대안책이 있을 것이니 무조건적인 비난보다 함께 고민하며 살펴 부족함을 채워보는 것이 어떨까.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환자의 병을 고치는 것 보다 돈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환경도 있다. 그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웃음이 나오는 부분도 있다.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의 삶은 그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재야의술인들이 무조건 병원과 한의원을 깎아 내리는 모습도 봤다. 다른 방향에서 살펴보면 고약한 사람들이다. 병 하나 고쳐주고 인간의 영혼을 멍들게 할 우려가 큰 사람들이다. 자신의 지식만을 절대 신봉할 것을 강요하는 고집불통도 많다. 자신의 지식외의 것은 무조건 비난하는 버릇도 강하다. 재야의술인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오직 자기 할 일만 하면 좋다는 것이 그것이다. 병 고쳐주는 직업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마음공부가 가장 우선이라고 본다.
환자 역시 마음이 멍들지 않고서 어찌 병을 얻는단 말인가. 가장 중요한 마음작용을 무시하며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병만 고칠 생각을 하고 있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 바로알기 강좌'때마다 단 한사람의 암환자도 오지 않았다는 것에서 재미있는 심리를 공부하게 되었다. 또 참석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특별한 지식을 얻으러 왔는데 그게 없어 화가 난다는 말도 들어봤다.
자본주의의 물결은 무섭다. 모든 것을 돈으로 연결짓는 선수들의 고도의 전략에 우리들은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이를 안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그들의 음모를 공개하며 진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오히려 매도당하는 현실이다. 세뇌된 사람들은 누가 진실을 말하면 '뭘 팔아먹을 심산일까?'하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듣지도 않고 벽을 먼저 쌓도록 훈련된 모양이다. 그러니 암흑세계의 전략이 잘 먹혀들어가는 것이다.
사람을 척 보며 병의 원인부터 처방까지 읽어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지금의 의술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단 1분만에 환자와의 상담이 끝나는 일이 많다보니 다른 분야의 의술인들도 그것을 흉내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것이 고상해 보일 수도 있다. 성질 급한 한국인들에게 잘 맞는지도 모르겠다.
출입구가 훤히 보이는 곳에 원장의 책상이 있다면 어떨까. 환자가 걸어 오는 모습을 본다. 걷는 자세에서 느껴지는 것이 있다. 가까이 올수록 얼굴빛을 보며 느낀다. 대화를 하며 목소리의 강약은 물론이며 숨결에 묻어 나오는 것은 병처와 깊이라고 본다. 맥을 짚어보면서 더 깊은 진단과 결론을 얻어간다. 그리고 평소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전혀 엉뚱한 곳에서부터 질병의 씨앗을 얻어 싹을 틔워 온 사실을 감지하게 된다.
그렇다면 처방이 나올 것이다. 우선 급한대로 통증을 완화 및 없애는 것도 좋다. 그러면서 깊은 질병의 뿌리를 뽑는 작업으로 들어간다. 의술인과의 상담은 최소 30분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끔씩 환자들을 모아 차 한잔씩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서로 나누도록 한다. 뒷풀이를 하는 것이다. 의술인은 환자들끼리의 대화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까지 한다면 확실한 처방이 나올 것이다.
내가 꿈꾸는 건강센터의 기본 개념이다. 대신 상담료 및 치료비는 높아야 맞다. 치료비가 높다며 불만을 갖는 환자들은 정중하게 사양할줄 알아야 한다. 다른 한의원은 침 맞는데 5천원인데 왜 여기는 5만원이냐며 따지면 다른 곳으로 가시도록 안내해야 한다. 다른 한의원은 약값이 20만원인데 왜 여기는 50만원이냐며 따지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다른 곳은 환자면담 10분인데 이 곳은 왜 1시간씩 하느냐며 항의하는 사람도 사양해야 한다.
진짜로 병 고치는 의술인이 많아지면 좋겠다. 바른자세가 아니기에 근골격이 쥐어 틀리며 병이 생긴다며 학교에서 배운대로만 강조하는 것 역시 살펴 볼 문제다. 어딘가에 문제가 있으니 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본능에서 바르지 않은 자세가 나온다는 것을 살펴야 한다. 그것이 습이 되어 병을 키운다고 보면 어떨까.
어릴적에 우리 가족들은 단골로 갔던 곳이 있다. 동성병원이라고 하는데 '동성외과의원'이었다. 원장이 죽은 후 사라진지 20여년이 넘었지만 기억이 생생하다. 의사,간호원,청소원들까지도 한 가족처럼 다정하게 지내던 모습이 선연하다. 거기에 환자도 그렇게 사이좋게 지낸다. 이 과정에서 심리적인 질병은 다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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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본 신문인데 너무나도 반가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시골의 동성병원이 떠올랐다. 아마 현대인들은 이런 병원을 촌스럽다고 비난할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가장 진실한며 올바른 의술을 펴는 곳이라 본다. 존경스러운 원장님이다. 이런 병원이 많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저 상상만 해 본다. 위 민영일원장의 신문기사만 봐도 뭉클하다. 배울게 너무나도 많다.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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