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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다면.....
    군남의 글/건강칼럼 2014. 1. 29. 16:58

    사람들의 건강은 기초체력이 튼튼해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기초체력이 튼튼하려면 할 것은 많지만 하나씩이라도 차근차근 해 나가는 것이 좋겠지요.   잘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가끔씩 농작물에 대해 한마디씩 합니다.   건강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의외로 농산물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직 자신들이 파는 상품만 최고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외계인 쳐다보듯 합니다.   안타깝지요.   가령 어떤 작물을 보약처럼 먹었을 때 좋은 경우와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있지요.   적당히 먹어야 좋지만 그 기준을 삼기가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인삼이 아무리 좋다한들 날마다 먹으면 어찌 될까요?

    인삼으로 병 고칠 작정이었다면 하나의 병은 고쳐질 수도 있습니다만 몸 전체적인 균형을 무너뜨릴 염려도 해야 합니다.  

     

    2013년 봄에 찍은 사진입니다.   바쁠 때는 하루 평균 15시간씩 일합니다.   새벽에 일을 좀 합니다.   식사시간 30분이며 중간에 사진처럼 휴식시간이 10분쯤 됩니다.   커피 한잔과 담배 한대.   가끔씩 빵 하나씩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업을 합니다.   점심식사 30분이며 역시 중간에 10분쯤 쉽니다.   저녁식사는 한 시간쯤 됩니다.   식후 일을 합니다.   어두워지면 이마에 후레쉬를 달고 합니다.   고추를 딸 때는 초저녁부터 오전 10시까지 합니다.   낮에 잠을 자는게 더 유리합니다.   제가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느냐 반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농사에 전혀 문외한인줄 아는 사람도 있지요.

     

    양주농장 1만여 평은 금년이 5년차입니다.   함께 수련하는 20여 명이 농삿일을 합니다.   직장인은 토,일요일에 농장에 갑니다.   수련지도자들은 화목토일요일에 일을 합니다.   쌀만 빼고 대략 30여 종류의 작물을 키웁니다.   처음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농사지도를 한다며 접근했지만 일체 사양했습니다.   탄저병이 극성을 부리니 농약을 뿌리라고 했지만 거절했지요.   얼마 후 그들은 놀랍니다.   질병없이 잘 크니까요.   더군다나 시에서 가장 잘 되었다는 고추보다 3배에 가까운 무게와 탐나는 작물이니 그렇답니다.

     

    고추도 감기에 걸린다는 말을 하면 미친놈 취급할 수 있지요.   모든 동식물도 사람처럼 경락이라고 하든 그런게 있다면 웃겠지요.   저는 87년도에 유기농업 교육을 받았지요.   그 일주일동안 서울 인근의 소,돼지,닭을 키우는 농장과 청년이 들기 힘든 고추나무를 봤답니다.   당시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지요.   지금은 안 믿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습니다.   몇 만 수의 닭장에는 일체의 난방기구도 없었구요.   이쯤 되면 이런 상품을 보지 못했다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대형 백화점에서 일반 농산물보다 3곱절 이상 비싼거 보셨나요?   닭 한마리에 48,000원씩 납품하는 것을 봤는데 이거 믿을 사람 몇 명이나 될까요?   우리는 일체 외부 판매를 안하며 우리끼리 사고 팝니다만 항상 물량이 부족해서 아우성입니다.

     

     

     

    혹시 동대문 경동시장,약령시장에서 보신 분 있나요?

    사진의 주인공이 접니다.   저는 농장에서 퇴비를 담당합니다.   2013년 2월부터 몇 개월간 퇴비수거를 했지요.   그리고 여름철에는 쉬었다 11월부터 다시 작업을 시작했구요.   처음에는 1인용 손수레로 모았지요.  이후 3륜 오토바이로 모았다가 1톤 트럭으로 농장에 보냅니다.   한약을 달인 후 버리는 한약찌꺼기입니다.   농장에서는 축분 즉 소똥과 섞어 발효를 시킵니다.   당초 300톤을 목표했는데 지난달에 목표를 넘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손님이 없고 할 일이 없을 때 틈틈이 퇴비를 수거한 것입니다.   몇 년전에 잣공장을 들렀을 때 봤던 찌꺼기가 생각나 전화했더니 1톤에 3만원씩이라고 하네요.   50톤쯤 필요한데....그때는 버리는 것이 고민이었다고 했는데....잣찌꺼기도 퇴비로 아주 좋습니다.   특히 화분에 흙과 섞으면 좋습니다.

     

    3년동안 쓸 퇴비를 확보했으며 저 오토바이는 얼마전에 광주의 사과농장으로 보냈습니다.   광주에 1만여 평의 사과농장을 만들고 있지요.   몇년 쯤 후에 일본에서 유명했던 기적의 사과보다 더 좋은 사과가 출시될 것입니다.   봄에 나무를 심을 계획으로 현재 수백여 톤의 소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최고 좋은 퇴비는 인분 즉 사람 똥입니다만 그게 좀 아쉽네요.   퇴비를 많이 하면 기초체력이 튼튼하니 태풍이 분다해도 절대 사과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역시 뻥으로 여기는 사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실제 진실한 유기농업으로 튼튼히 농사 짓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사과 구경해 본 적 없다구요?   백화점에 가면 돈 많은 사람들만 들랑거리는 코너가 있습니다.   거기 가시면 도저히 믿기 어려운 농산물 아주 많습니다.   일반 농산물보다 몇 곱절 비싼 값이지만 없어서 못 팝니다.   백화점 납품보다 단골에게 팔리는 것이 더 많지요.   몇 년전에 포도 한송이가 1미터짜리가 있다고 했더니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구요.   나중에 사진을 보여주니 아무 말 안합니다.   어떤 사람는 조작한 사진이라고도 하구요.   일본 사람들이 구경 많이 했지요.   포도가 열리면 이미 살 사람들이 번호표를 붙여 둡니다.

     

    진실로 건강에 좋은 먹거리에 대해 알리고 싶지만 믿지 못할 확률은 90%를 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알고 있는 어떤 작물에 대해 '병 하나 고치고, 서너 개의 질병의 씨앗을 잠복시킬 수 있다'는 염려는 있지만 괜스레 미친놈 취급 받으려고 아우성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어떤 작물이든 기가 풍부한 것을 좋아합니다.   생명력이 풍부한 먹거리는 건강에 직결됩니다.   단시일내에 변화가 확 일어나기를 바라는 급한 마음만 없다면 '음식으로 못 고칠 병 하나도 없다'는 말이 옳다고 봅니다.

     

    이런 글을 적는 이유가 있습니다.   못 믿을 사람이 많더라도 정말 좋은 농산물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산에 널려있는 부엽토를 긁어 퇴비로 써 보세요.   놀라운 결과가 나옵니다.   사람이나 동식물의 기초체력이 높다는 것은 면역력이 높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질병에 아주 강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설령 농약 친 농산물이든 부패된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먹어도 됩니다.   몸속에서 자동 분류해서 배출시킵니다.   수련을 권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작은 텃밭이라도 갖고 있는 분 또는 시골에서 주말농장을 할 수 있는 분은 지금부터 퇴비를 모으세요.   훌륭한 농산물이 나오는 땅은 적어도 40센티미터 이상의 퇴비층입니다.   땅도 숨을 잘 쉬어야 좋습니다.   화분에 고추 심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 농학박사 1호인 안학수박사님은 발효퇴비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그분은 40여년 전에 고려대학교에서 '농의(農醫)'를 주장했다며 환갑 넘은 제자가 몇 달전에 당시의 논문을 보여줍니다.   수박을 심는다면 수박뿌리,줄기,열매까지 모아 발효시킨 후 발생하는 퇴비의 물을 모았다가 물과 섞어 뿌려주면 건강한 수박이 나온다고 합니다.  엽면시비의 보약이지요.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인 1호에 해당되는 몇 분을 잘 압니다.   그분들로부터 들었던 귀동냥도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상당한 부유층들은 고급 농산물을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진실로 좋은 먹거리는 일반인은 접하기 어렵네요.   우리가 먹을 것을 주말농장 만들어 공동생산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쌀 한가마에 50만원 넘지만 생산되자마자 곧장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소포장으로 일반인에게 팔리기도 합니다.   일반 유기농 쌀보다 대략 5~6배 높지요.   호박 한 덩어리를 지게차로 트럭에 싣는 사진 보셨지요?   일본인처럼 진실된 식품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한국의 토질,기후 등 샅샅이 살피고 있습니다.   일 천왕가로 납품되는 농산물이 한국에서도 조용히 사 갑니다.  

     

    건강때문에 고민하신다면 좋은 먹거리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99%가 부인한다해도 1%의 진실이 삶을 행복으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망가진 유전자정보도 바뀔 수 있지 않을가요?   서두르지 마세요.   금년부터라도 좋은 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잘 안다는 농업기술자들도 전혀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진실을 찾아 보세요.   넓은 안목이 필요합니다.   당뇨환자는 대나무 잎을 끓여 차처럼 마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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