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를 스승으로 삼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 부르는 인간이 때로는 동물만도 못한 경우가 많지요.

'개 만도 못한 놈'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개 만도 못한 놈들 많습니다.

그런데 이 말에 대해 '개를 모욕하는 말'이라는 생각도 간혹 듭니다.

개는 진돗개뿐 아니라 돌아다니며 똥 먹고 사는 똥개도 훌륭합니다.

개를 모욕하는 것은 부모형제를 가리지 않고 섹스를 한다는 것 때문일까.

그 부분도 깊이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 이유는 종족보존본능...

주인을 배신하지 않고 죽음을 기쁘게 맞이할줄 아는 개를 욕할텐가.

때로는 주인의 잘못된 것까지 욕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는 충직함.

이런 충직함을 보고 개를 욕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판단.

개는 개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뇌의 구조, DNA의 구조가 그렇다면.

인간은 모든 동물이 갖지 못한 특이한 능력까지 갖었다는 사실.

그러기에 동물들은 등 따습고, 배 부르면 만사형통이 된다는 것.

인간은 거기에 끝없는 욕망까지 부릴 수 있는 특이한 성향도 갖었지요.

그런가하면 그런 욕망을 적절하게 자제할 수 있는 장치도 있구요.

그런 장치가 고장이 잘 나다보니 종교 및 철학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런데 종교,철학이라는 기계장치를 오남용하는 사례가 생깁니다.

그 역시 인간의 두뇌에서 나오는 욕망의 창조적 발상입니다.

끝없는 욕망을 자제시키려는 새로운 기계장치도 오남용을 부릅니다.

이제 인간이 만든 고장난 기계장치에서 벗어나 동물한테 배워야 할 판국.

이제 우리는 개를 관찰하며 동물적 본능부터 하나씩 찾아가야 합니다.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개를 스승으로 삼아야할 경우가 많지요.

우선 나라를 이끌어가는 상류층 계급에 있는 사람들부터 각성을 해야...

똥을 먹고 사는 똥개철학을 진정성있는 마음으로 살펴 배워야 할텐데.

사람이 먹고 싼 똥은 잘 골라 먹으면 최고의 보약임을 그들이 알아야...

최고의 보약인 똥을 잘 골라 먹고 제발 제 정신차리는 지도자들이 되시길.

똥을 먹기가 좀 그렇다면 똥 먹고 자란 똥개를 보신탕으로 잘 드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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