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리면 살고 닫으면 죽습니다군남의 글/건강칼럼 2013. 1. 10. 11:21
입을 열어야 합니다. 입을 닫고만 있으면 바보가 될 염려가 있습니다. 꼭 열어야만 합니다. 숨쉬기도 입으로 하는 것이 코로 하는 것 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반론을 제기할 사람도 있습니다. 콧구멍에는 미세한 털이 있어 외부에서 들어 올 염려가 있는 미세먼지 등 이물질을 걸러주는데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면 입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냐는 것이지요.
그렇기도 합니다. 그러나 에너지 유입 및 탁기배출을 따지면 입으로 숨쉬기를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코로만 숨을 쉰다는 것은 수련인의 경우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는 사람들이라면 좋을 겁니다. 높은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입으로 숨을 뱉어냅니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100% 입으로 숨을 쉽니다.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입으로 숨을 쉽니다. 부부관계를 하는 사람들도 남녀 모두 입으로 숨을 쉽니다. 처음에는 코로 쉴지라도 차츰 입이 벌어집니다. 이때 상대방이 뱉어내는 호흡을 들이마시면 안된다고 소녀경 등 성을 가르치는 경전에서는 하나같이 강조합니다.
무거운 짐을 들었다 놓는 직업을 갖은 사람들도 본능적으로 입으로 숨을 뱉어냅니다. 이 모든 과정의 공통점은 설령 코로 숨을 들이 마실지라도 입으로 뱉어낸다는 것입니다. 또 입으로 마시고 입으로 뱉어낸다는 것이지요. 왜 그럴까요?
본능입니다. 본능적인 행동은 가르침과 무관합니다. 설령 코로만 쉬라고 배웠다해도 본능적으로 입으로 뱉어냅니다. 본능은 사람을 살립니다. 본능은 질병을 치료합니다. 본능은 내면의 치유의사의 활동입니다. 본능은 기울어진 밸런스를 바로 잡아 줍니다. 지식에 세뇌된 사람일지라도 본능적으로 입이 벌어집니다.
입으로 숨을 뱉어낸다면 뱃속에서부터 엄청난 양의 탁한 기운이 배출됩니다. 아랫배에서부터 입까지 뱉어내는 숨결을 따라 엄청나게 큰 통로에서 많은 양의 탁기가 빠져 나갑니다. 격한 운동을 한 사람일수록 엄청난 에너지작용에서 발생하는 탁한 기운을 본능적으로 배출하기위해 입을 벌립니다.
입을 벌리지 않는다면 뇌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뒤따를 염려가 있다는 것을 본능은 알고 있습니다. 잔소리꾼이 있습니다. 말 많은 사람들은 비교적 건강합니다. 설령 건강하지 않더라도 질깁니다. 곧 죽을 병에는 잘 걸리지 않습니다. 뱃속에 쌓이는 탁기를 입으로 잘 뱉어내기 때문입니다. 주정뱅이급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입을 잘 벌립니다.
남이 싫어하는지도 모르며 잔소리를 해 댑니다. 노래방이든 집이든 따지지 않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떠들어댑니다. 술이 잘 깹니다. 뱃속에 쌓이려는 술속에 든 탁한 기운들을 잡 빼냅니다. 반대로 술 많이 마시고 얌전한 사람들을 보세요. 문제가 많아집니다. 불치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치고 잔소리꾼은 아주 드물다는 사실을 살펴 보세요.
입은 밥만 먹으라고 크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입으로 숨 쉬며 자는 사람들치고 불치병에 걸리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주목하세요.
입, 벌리면 살고 닫으면 죽습니다.
'군남의 글 > 건강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토끼탕 (0) 2013.01.16 [스크랩] 희망찬 내일이 기다립니다 (0) 2013.01.15 집전자 (0) 2013.01.04 약손과 마장료법 (0) 2012.12.21 [스크랩] 당뇨 - 믿거나 말거나 (0) 201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