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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을 긁었더니
    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2015. 3. 13. 11:42

     십수 년전에 나한테서 자율진동,폭풍호흡,의념훈련을 익혔던 친구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한 친구는 소위 말하는 마음을 비운 상태의 수련의 연속이었다.   하던 사업이 망했으며 그 망했다는 것을 완전히 인지했기에 마음을 비운다는 상태의 수련이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한번 빠져들기 시작해서인지 참 열심히도 했던 모양이다.   웬만한 수련인이 체험담을 듣고 믿을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모 수련단체에서 십여 년을 했다는 친구들도 체험담을 말하면 '거짓말'로 간주하는 일이 흔했다며 갸우뚱거린다.   이후 입을 닫게 된 것이다.

     

    간혹 노 스님과 차를 마시며 체험담을 가볍게 말하면 흥미진진하게 귀 담아 듣는다는 말도 한다.   그러고보면 수련은 열심히 하는 것이 좋은가보다.   잠을 자면서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마구 파는 일이 한동안 지속되었다고 한다.   웃옷을 제끼며 보여준다.

     

    보통 말하는 임맥라인이다.   손가락으로 긁어 피가 흐를 정도로 파헤친 것이다.   그렇지만 전혀 탈은 나지 않는다.   이때 모르는 사람들은 소독약을 바를 수 있다.   그럴 필요도 없으며 오히려 소독약때문에 불편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특히 목에서부터 명치까지를 많이 긁었다고 한다.   이후 웬지 모르게 가슴이 시원하며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했다.   가끔씩 이 친구의 체험담이 떠오른다.   면역체계의 중요한 부위를 수시로 자극한 것이라 본다.   자신의 수련결과에 대해 궁금함이 많아진다.

     

    다 썩어 악취가 풍기는 사과를 일부러 먹어봤다고 한다.   위장으로 들어가면서 어떤 물질이 코팅하면서 분해하는 것을 확연히 느꼈다고 한다.   수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열심히 수련한 사람들의 체험담을 말하면 믿는 사람이 적다.

     

    오히려 체험담을 말하는 사람들이 거짓말쟁이가 되며 바보취급을 받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입을 다물게 되고 많은 궁금증을 안고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하기 어려워진다.   단지 분위기가 익은 오프라인에서 재미있게 뻥치듯 흘려 내보내는 체험담이 차라리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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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바다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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