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신나게 털어내는 모관운동
    군남의 글/건강칼럼 2014. 9. 4. 13:42

     앞서 음독 때 발목을 잡고 흔들어주는 것 즉 발털기를 많이 해 주라고 했다는 말을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용천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손바닥을 부벼 배 마사지도 해 주도록 했지요.   발털기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우습게 여기기도 합니다.   쉬운 방법을 비웃는 사회 분위기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며 많은 돈을 들이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한때 모관운동이 유행했습니다.   이제는 그 열기도 식어 꾸준히 하는 사람이 드물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찾는 개척정신이 투철하지 않나 싶습니다.   모관운동이 유행할 때 제가 어쩌다 한번씩 해 보는 방법을 선보이려고 해 봤지만 분위기가 아니라 접었지요.   텔레비젼에서 몇 번씩 소개되었다네요.

     

    그래서 저도 동영상을 찾아 유심히 관찰을 해 보았지요.   참 좋습니다.   참 좋기는 하지만 좀 어색함이 묻어나네요.   어쩌면 방송국에서 출연자로 하여금 멋있게 하라는 지침을 주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실제 그런 경우가 많다네요.   우리 회원님들도 녹화하다 방송국의 지침대로 못하겠다며 뛰쳐 나온 경우가 있잖아요.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라는 것입니다.  

     

    건강에 좋겠지만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우선이니 어쩔 수 없겠지요.   반듯하게 눕습니다.   그리고 팔다리를 하늘 향해 들어 올립니다.   완전히 쭉 뻗지말고 아주 살짝 오므립니다.   완전히 뻗은것처럼 보일 정도로 아주 살짝 오므립니다.   흔들면서 관절의 마찰을 줄이기 위함이지요.   기 흐름은 그래야 더 좋습니다.

     

    팔다리를 흔드는 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   앞뒤로 흔들든 좌우로 흔들든 상관없습니다.   흔들다보면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방법대로 흔들게 됩니다.   자기최면을 걸어야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도 좋겠지만 저는 아무 생각없이 흔들라고 말합니다.   너무 최면에 빠지다보면 나중에는 제 정신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념도 없이 그냥 흔듭니다.

     

    천천히 흔들다보면 빨라지기도 합니다.   그냥 맡겨둡니다.   힘들면 두 다리 쭉 뻗고 그냥 눕습니다.   그대로 잠들어도 좋습니다.   더 하고 싶으면 다시 합니다.   바닥은 딱딱한 것도 좋지만 아주 얇은 방석을 깔아도 좋습니다.   허리 밑의 뼈가 딱딱한 바닥을 닿으면 아픕니다.   살짝 아픈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아프면 무리입니다.

     

    등뼈 전체가 평평하게 바닥에 닿도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등뼈 좌우로 굵은 다발이 지나갑니다.   이 근육다발 전체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팔료혈 자극도 아주 좋습니다.   조금 욕심을 부린다면 팔료혈 부위는 오돌톨한 것을 깔아두면 더 좋습니다.   이쯤되면 5장 6부는 물론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살 빼려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일어나는 일체의 부작용도 사라집니다.

     

    옛날에 고고,디스코 춤을 많이 춘 사람치고 뚱뚱한 사람 하나도 없었습니다.   있던 살도 잘 빠졌습니다.   그 시절에는 살이 좀 쪄야 인기가 좋다는 시절인지라 춤을 많이 추지 못하도록 가정교육을 받기도 했지요.   흔들어대는 춤은 살도 잘 빠집니다.   딱딱하게 흔들며 고상하고 품격있을 것 같은 춤을 추는 사람들은 몸과 마음이 딱딱하게 굳고 얼어붙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줍니다.   삼바 춤을 춘 뚱뚱한 아줌마들이 뱃살이 쏙 빠져버렸던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춤바람나면 겉잡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엄숙하게 폼 잡고 있는 남편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근엄한 표정을 짓는 시부모의 숨막히는 품에서 탈출하고 싶어집니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자유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생각없이 본능적으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 많았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흔들지 않아서 탈이 많습니다.   모관운동이라도 하면서 흔들고 털어주세요.

     

    잘 털다보면 몸속의 쓰레기 청소가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기혈순환이 잘 됩니다.  자꾸 털어버리니 그 어떤 질병도 붙어있기 힘들지 않을까요?   질병이 자리잡으려고 폼 잡으면 털어버리니 참기름 바른 이마에 파리가 앉지 못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한번 신나게 털어봅시다.   은행만 털지말고......ㅎㅎㅎ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

    샘바다문화연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