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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향공수련회를 마치고
    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2014. 7. 25. 14:35

     향공수련회를 마치고

    지난 몇 년동안 향공수련회를 해 보고 싶었습니다만 여건이 그리 되지않아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전에 garden님이 강력 요청했습니다.   곧 할 것처럼 대답을 했습니다만 역시 미뤄져 오다 어젯밤에 첫 수련회를 갖었습니다.   5명이 오셨네요.   아주 적절했습니다.

     

    기감이 전혀 없다는 사람들도 향공을 하면 즉시 느낌이 온다는 점은 모두의 기쁨입니다.   손에서부터 느껴지는 감각은 뭔가 움직임이 있다는 내면의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향공을 배우고 싶어 애를 태웠다는 사람들은 여기저기에서 전하는 동영상도 봤지만 아리송하다고들 합니다.

     

    동영상마다 동작의 차이가 조금씩 있는데 모두 텐대사로부터 직접 배웠다는 사람들의 몸짓이라고들 합니다.   직접 배웠다는 사람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해 보았지만 오히려 궁금증만 생기더라는 의견입니다.   중국 기공수련의 동작 및 동영상을 소개하는 사이트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소림무술도 그렇구요.

     

    그런 사이트를 둘러보며 관찰을 해 본 사람들은 낚싯밥이라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뭔가를 전하려는 메시지가 담겨 있지요.   저는 향공에 대해 쉽고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익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첫째입니다.   그리고 낚싯밥으로 활용하든 봉사의 실천으로 여기든 관계없이 전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향공은 혼자 하는 것도 좋지만 가족,친구,동료 등 여러 사람이 함께 하면 더 좋습니다.   여타의 기수련과 마찬가지로 함께 하면 기마당의 형성이 튼튼해지니 모두에게 좋다는 것이지요.   아침저녁으로 가족들과 수련회를 갖는다면 화합하는 가족분위기를 만들게 되니 참 좋지요.   지난 몇 년동안은 가끔씩 찾아오는 사람들이 물으면 대답하는 식으로 향공을 전했지요.

     

    그렇지만 그것으로 끝입니다.   안타까움을 남기고 떠나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좀 씁쓸함도 있지요.   특히 스님들이 다녀가면 그 아쉬움이 더 큽니다.   배우러 온 사람들을 예우해야 하는 묘한 기운을 느끼곤 했지요.  이제는 그런 안타까움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텐대사는 무료로 가르쳤지만 저는 무료는 안합니다.   무료는 무료함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셨던 도아랑님이 향공수련회를 자주 갖기를 희망한다기에 모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했습니다.   향공을 익힌 분들이 여기 저기에서 모여 향공수련회를 하는 것은 참으로 보기 좋은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향공수련회를 갖는다는 것도 참 좋으리라 봅니다.   당초 제 생각이 그랬거든요.

     

    짧고 간단한 15개 동작은 15개의 수인입니다.   이 동작은 어디에 좋은가?라는 유치한 질문이 없기에 더욱 좋습니다.   중국에서 향공을 수련한 사람들은 공통으로 '치병건신'을 말했습니다.   순수한 서민형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치병건신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지식으로 꽉 차 있기에 그처럼 놀라운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향공을 생활화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놀라운 변화의 진행이 오리라 봅니다.   앞으로 희망자가 있다면 몇 차례에 걸쳐 향공수련회를 해 보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향공을 전하는 '샘바다문화연대'   http://cafe.daum.net/soulspring

     

     

     

     

                                     기쁨을 나누는 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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