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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영혼의 만남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2015. 2. 6. 09:29
다음주에는 우리나라에 큰 영혼의 만남이 있습니다. 천상의 영혼과 지상의 영혼이 만나는 일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영혼과 육신을 떠난 사람의 영혼이 만납니다. 영혼의 만남이 즐거움이 되면 일년내내 기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혼의 만남이 아름답지 못하면 일년내내 아름답지 못한 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맞는지 틀리는지는 지난 일을 돌이켜보면 감 잡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 초상집에서 죽은 자를 욕하지 말라는 말을 했었지요. 주당맞는다는 것이 그것이라고 했습니다.
과학시대에 미신을 운운하느냐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잘 살펴 보세요. 초상집에서 죽은 자를 욕한 사람에게 이해할 수 없는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으로도 풀지 못하는 해괴한 일들입니다.
설입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입니다. 이날은 돌아가신 조상들의 영혼이 찾아옵니다. 후손들의 소식도 궁금하겠지요. 어려운 경제상황이라는 것은 그들도 압니다. 그러니 맛 좋은 고기 반찬보다 정성껏 차린 나물에 만족할 수 있지요.
고기반찬 올리지 않았다며 찌뿌릴 정도의 심보를 갖은 조상들이라면 차라리 제물을 올리지 않아야지요. 고기반찬 올리지 않았다며 화를 낼 못된 심보를 갖은 조상들을 챙길 필요는 없으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조상이 아니라 악마,마귀일테니 말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빚 얻어 고기반찬 올리면 조상들의 영혼은 힘들어 합니다. 괴롭지요. 능력도 없는데 후손들 잘되게 해 주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더군다나 로또 당첨시켜달라며 염원하는 후손이 있다면 고통입니다. 그 고통이 두려워 오기 어려울 수도 있구요.
제삿날 싸우면 일년내내 재수없다며 어른들은 말렸습니다. 이 역시 돌아보면 해답이 보입니다. 화가 난 조상의 영혼이 살아있는 사람의 영혼에게 일갈합니다. 맞은 사람은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뒤통수가 무겁습니다. 그러니 잘 될리 없지요.
젯상을 차리려거든 형편 닿는대로 정성껏 올리면 됩니다. 제사를 지낸 후 돌아가신 분의 좋았던 기억을 서로 나누면 좋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세요. 조상의 영혼이 알아듣고 노여움을 풉니다. 일년내내 일이 잘 풀립니다.
긴 연휴이니 해외여행을 해도 좋습니다. 고향을 향해 조상님들에게 죄송합니다만 더 알진 삶을 위해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마음의 소리를 보내세요. 기뻐하십니다. 꼭 제사에 참석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혼은 바보가 아닙니다. 후손을 위해 사랑에너지를 보내주십니다.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좋은 기회라면 즐겁게 다녀오세요. 조상님들은 기뻐합니다만 오랫만에 얼굴 보려고 했던 가족들은 서운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해외출장이라며 거짓말을 해도 됩니다. 이런 거짓말은 나쁜 것이 아니잖아요.
여하튼 즐거운 설 연휴가 되도록 설계하시면 좋을 겁니다. 술통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낭비하는 일만 없다면 좋으리라 봅니다. 차라리 깊은 산사에 가 며칠씩 쉬었다 오는 것도 좋겠지요. 건강산책을 위해 가 보고 싶었던 숲속의 휴양시설에 다녀와도 좋구요. 푹 쉬세요.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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