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스크랩] 구멍 찾다보니 눈구멍이 아프네....

군남 2013. 7. 16. 21:58

오후 5시께부터 문득 떠오르는게 있어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머리에서 꼬리뼈까지의 사이에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비밀구멍이 있을텐데...

그 구멍에 대해 이미 십 수년전부터 믿음을 갖고 있었기에 가끔 궁금했다.

나는 혈의 이름에 대해 몇가지 정도만 알고 있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본다.

궁금했던 혈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공통점은 있다.

중국,한국,미국의 각 대학에서 연구했던 결과가 비슷 비슷하다는 것이다.

즉 경혈학,해부신경학,생리학적 이론 및 임상결과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나는 동양의학이 서양의학과 만나면 대단한 치료성과가 있으리라 믿는 사람이다.

그렇게 공부하는 사람들은 한의사보다는 의사들이 훨씬 많다고 알고 있다.

또한 받아들이는 마음자세가 의사처럼 광범위하게 이해하는 폭을 좋아한다.

목뼈에서 꼬리뼈까지의 신경,근육 그리고 구멍과의 연관성이 궁금하다.

한 지점을 자극했을 때 몸 전체의 어느 부위까지 전달되어질까.

동양의 주장과 서양의 주장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나온다.

그리고 도가에서 흘러나오는 야담을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물론 무협지 등 무술인들로부터 꼭 들어야할 이야기는 절대 빼면 안된다.

각자 따로 놀고 있지만 합쳐보면 묘한 일이 꼭 있을것만 같다.

 

약 5시간동안 인터넷검색을 한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국내 침술의 대가라 알려진 사람들의 글과 동영상이 살짝 비친다.

이들은 제도권안에 있는 의사,한의사가 아니기에 실력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런데 한결같이 입맛만 다시게 만들뿐 핵심을 비켜가고 있다.

달리 말하면 낚싯밥만 여기 저기 뿌려 놓았다는 것이다.

손님 끌어오는 무당집의 동자,영감,할매귀신들처럼 그런 냄새뿐이다.

궁금하면 돈 들고 와 배우라는 냄새만 푹푹 풍기는 것 같아 아쉽다.

그나마 몇 개의 서양인들의 강의 동영상은 깊게 와 닿는게 있다.

왜 우리나라의 침술을 한다는 사람들은 꼭꼭 감추는 기술이 뛰어날까.

너무 훌륭한 기법이니 꼭 감춰야 할테지만 좀 추접스럽다는 느낌이다.

하늘에 계신 그들의 대싸부 귀신을 만나 물어보는 수 밖에 없겠다.

그들이 이후 수 천년동안 익혔던 것까지 다 들어봐야겠다.

그리하여 하나로 꿰어 등판만 토닥거려 건강해지는 법을 찾아야겠다.

더러워서 침 맞으러 다닐 필요가 전혀 없도록 세상에 다 알려야지....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
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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