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시 보는 `나의 기수련이야기 그 첫장`
문득 어떤 회원님이 독자원고료를 주셨다는 이멜이 와 가봤으며 옛 생각이 나기에 봤네요.
아래의 기사 내용은 그 당시의 내용을 일점일획도 보태거나 뺌이 없이 쓴 것입니다.
이때 그리고 이후로 우리는 기치료,기공치료라는 말을 자주 했더랍니다.
기치료의 진정한 의미는 손 끝 하나도 몸에 닿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아시지요!
양손바닥을 누워있는 환자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훓어 내립니다.
환자의 몸 10~20센티미터쯤 위를 훓고 내려가는데 해 보면 압니다.
머리에서부터 쓸고 내려가면서 몸 여기저기에서 많이 빠져 나갑니다.
발바닥쪽으로 엄청난 양이 빠져 나가는데 발이 무척 시렵다고들 합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찬바람이 휭휭거리니 놀라 도망치기도 합니다.
나의 기 수련 이야기 - 그 첫 장
부끄럼없이 적어보는 털보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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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종근은 '고창에 허리가 아파 건축사시험을 얼마 앞두고 밥상도 제대로 들지못해 하루 1-2시간씩 낮에도 누워만 있어야하는 안타까운 친구가 있는데 도와줄 수 없겠느냐'며 요청했다.
다음날 고창에 갔는데 듣던대로 누워 고통을 호소하는 친구를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훓어내리듯 10여분간을 했는데 물론 신체부위에 접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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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시면 아시죠!
읽어보시면 혹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광경을 본 다음부터 저도 기를 방사하는 연습을 하면서 실습에 들어갑니다.
제 손에서 방사되는 기의 양이 엄청나며 강하다는 친구의 격려에 힘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위 사람들은 신기한 체험을 시작합니다만 저는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정말이지 인간적으로 '기분 더럽다'는 느낌때문에 울어보기도 했지요.
제 몸에서 나가는 엄청난 기의 양만큼 받아들이는 엄청난 탁기.....
십 여년동안 허리 아파 절뚝거리며 다녔던 사람도 불과 10여분 만에 해소.....
신통한 재주를 갖었다며 칭찬하는 것과 밥 한끼 얻어먹고 마는 슬픈 몰골....
이런 재주가 소문나니 제 몸뚱이는 확연히 망가지면서 슬픔도 크게 안게 되고.
환자의 탁기뿐 아니라 그 환자가 안고있던 망가진 몸과 마음의 정보까지 옵니다.
이것을 처리할 능력을 갖은 사람이 세상에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요?
간혹 자신은 100%처리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철부지처럼 느껴지기만 합니다.
탁기처리는 생각으로 되는 것이 절대 아니며 그 누구도 대신 해 주지 못합니다.
간혹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나 뭔 학문이나 수련을 한다는 사람들이 꼭 장담합니다.
제가 손바닥과 발바닥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상당히 많은 양의 탁기,사기,병기 등 나쁜 기운이 잘 빠져 나가는 통로입니다.
대소변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몸의 조건이 된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망가지는데 30년 걸렸다면 30년은 수련을 하면서 회복하려는 마음이 좋지요.
그런 마음으로 수련을 한다면 실제는 1/10정도의 시간이면 맘에 들겁니다.
주먹,비손,온살도리,하늘무공 등 많은 움직임에서 손과 발은 참 중요합니다.
생각만으로 수련의 효과가 자동으로 연결된다는 말을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이며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확실합니다.
귀찮더라도 손바닥을 비비든 주먹을 쥐어보든 해 보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