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접시 출현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멋진 캐릭터가 있습니다. 오색구름입니다. 구름타고 산천을 누비며 날아다니는 손오공의 모습은 아주 멋집니다. 어린시절에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해 준 작품입니다.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이런 캐릭터는 아주 훌륭합니다.
'우랑바리 바라나따 와따리 가따리 프라냐~ 오색구름 내려오너라,얏!'하는 주문을 읽는 순간 금새 휙 내려옵니다. 손오공이 탄 오색구름은 삽시간에 하늘로 오르는가 싶더니 눈앞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무지하게 빠르지요. 그 손오공이 타고 다닌 구름 이름을 '근두운(觔斗雲)'이라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라디오를 듣다 자주 혼났습니다. 하필 저녁밥 먹는 시간에 손오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에 서유기라는 소설을 읽어 봤지요. 성인이 된 후 일본작가가 그린 만화책도 봤지요. 현실과 동떨어진 소설이라기보다 실제상황을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손오공이 타고 다녔다는 근두운과 비슷한 탈것은 상당히 많습니다. 봉신방이라는 소설에서는 구름같은 탈것은 물론 영락없는 드럼통처럼 보이는 30cm두께의 탈것을 타고 여기 저기 날아다니며 못된 짓을 일삼는 악당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런가하면 불화에서는 많은 보살들이 구름을 타고 다닙니다. 혼자 타는 1인용이 있는가하면 수십여명이 동시에 타는 탈것도 보입니다. 현대의 승용차와 대형버스같은 인상입니다. 아랍에는 담요같은 것을 타고 날아다니는 이야기도 있지만 방석을 타고 다니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요술방석이라고 동화에서는 소개합니다. 유럽에서 만들어진 동화에는 빗자루를 타고 다닙니다. 모두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부분에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 근거없이 만들어진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기억의 언저리에 묻어두고 살아가고 있을 뿐이지요. 그런데 추석 며칠 전 어느날 뇌리를 탁 때리며 짧은 슬라이드가 지나갑니다. 그 순간 "아하! 그렇지."라는 비명을 질렀지요. 드론입니다. 드론이 바로 그런 탈것들의 진행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지요.
드론이 소개된지 꽤 되었습니다. 드론을 접한 사람들은 단순한 놀잇감으로 여겼습니다. 드론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사진촬영에 좋겠다고 여겼습니다. 농약살포에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택배 배달하는데도 좋겠다 싶었지요. 이제는 군사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몇년전에 사람들과 드론이야기를 하며 저는 말했지요. "뭐 하러 1천억원을 홋가하는 미국 전투기를 사들이는가. 1천억원이면 드론 수만 대를 만들어 무지하게 저렴한 운영비와 무지하게 훌륭한 기능을 할텐데 말입니다." 이는 누구도 부인못할 사실로 여실히 판명되고 있지요.
손오공이 자신의 탈것인 근두운을 부르며 중얼중얼 주문을 읽었습니다. 이 주문의 글자를 보면 불가 또는 도가쪽 사람들이 만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요. 지금의 드론은 날개가 노출되어져 있지만 최근 그 날개가 감춰져 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놀잇감에서 확 벗어나고 있지요.
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드론택시 및 드론자가용을 시범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조금 더 발전하면 손오공이 타고 다녔던 근두운처럼 리모델링이 됩니다. 손오공은 남들이 타고 다니는 것보다 더 멋지게 5가지 페인트칠을 합니다. 그리고 오색구름이라고 자랑하고 다녔지요.
주문을 읽으면 근두운이 왔다 갔다 합니다. 이것은 최근 전자제품에 '말하는 리모콘'으로 설명할 수 있지요. 지금 타고 다닐 정도의 드론을 구름처럼 리모델링하면 먼 하늘을 휭 날아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작은 구름이 쏜살같이 보였다 사라진다고 말할 것입니다.
옛 기록에 나오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탈것은 속도가 제각각입니다. 손오공이 타던 근두운은 하루 10만 8천리를 날았다고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존재들의 탈것은 손오공의 근두운보다 기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실제 하늘을 날다 고장나 떠다니다 구출된 사례의 탈것도 있지요.
그런가하면 구름을 도둑맞았다며 여기 저기를 들쑤시고 다녔다는 기록도 있지요. 비밀번호를 해킹당한 것이지요. 그래서 보완을 거듭한 끝에 말하는 리모콘까지 만들어진 것이지요. 초기의 탈것은 굉장히 무겁고 두꺼웠지만 갈수록 슬림화되어 갑니다.
지금의 드론도 그렇지요. 손오공의 구름도 걸어다니는 손오공의 주위에 떠 있었지요. 최근 만들어지는 드론도 주인이 걷는대로 허공에서 따라 다닙니다. 그리고 밧데리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주인앞에 와 멈춥니다. 밧데리의 용량도 아주 중요합니다.
처음 드론이 등장했을때는 보통 5~6분이었지요. 지금은 보통 30분입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면 몇 시간씩 가능한 용량도 나옵니다. 무게도 훨씬 가벼우며 용량이 충분해진다는 것이지요. 더 발전하면 손톱만한 크기의 자체부착용 밧데리가 등장합니다.
수소전지인데 충전식이 아닙니다. 운전할때마다 자동충전되는 것이지요. 현재 이런 기술을 연구하는 기술자들이 있습니다. 불과 20여년 전에 손톱만한 크기에 책 2만권 분량을 저장하는 칩이 개발될 것이라 했을 때 믿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그런데 지금은 2만권이 아니라 20만권을 저장한다해도 놀랄 사람은 없습니다. 과학기술 역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수천 년전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탈것이 있었느냐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역사는 순환반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뮤대륙을 말합니다. MU대륙은 당시 엄청난 과학기술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전쟁인지 화산폭발인지 정확치는 않지만 바닷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때 배와 비행기 등의 수단을 이용해서 지금의 천산산맥 주위로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이동했다고 합니다.
우리 한민족의 기원을 몇 언어학자들은 뮤대륙이라고 주장합니다. 뮤 = mother = 마마 = 마미 = 모(母) = 어머니 등 언어의 기원과 출처를 한평생 찾아 연구하는 학자들의 이론 및 근거자료에 대해 공감하게 됩니다. 첨단과학문명을 누리던 이들이 비교적 순박한 존재들의 대륙으로 이동합니다.
지금도 인도의 깊은 산속에서는 원시문명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부족이 있다 합니다. 이들이 사는 부락에 어느날 드론을 탄 사람이 나타나면 어찌 될까요. 상상을 해 보시면 동화 속 이야기나 소설이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진실을 담아 역사를 전하는 소설입니다. 드론같은 탈것 즉 손오공이 타고 다닌 근두운은 지구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지구를 벗어나는 탈것은 현재 UFO 즉 미확인비행접시라고 부릅니다. 이 비행체 역시 기술력에 따라 속도 및 크기 등 제원이 모두 다릅니다.
연료는 우주에 꽉 차있는 수소에너지입니다. 비행접시 표면에 미세하게 덧칠해진 자동전환 밧데리를 사용합니다. 운전방식은 AI 또는 1인 조종사입니다. 80년대 초기의 컴퓨터는 방보다 큰 본체였지만 지금은 휴대용 도시락만하지요. 이렇게 연결해서 생각하면 정리가 쉽습니다.
비행접시가 우리의 상공에 떠있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마을 뒷산에 세워져 있어도 우리들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옛날에 만들어진 비행접시라면 스텔스 기능 즉 에너지로 비행체를 감싸는 기능을 작동시킵니다. 그러다 밧데리가 떨어지면 사람들 눈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구형 비행접시는 스텔스 기능이 있더라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누가 돌멩이를 던지면 맞게 됩니다. 재수없이 하늘을 날다 떨어진 유성이 부딪치면 박살납니다. 그래서 가끔씩 비행접시 잔해물 및 외계인이 발견되었다 언론에서 법썩을 떠는 것이지요.
최신형 비행접시는 그런 일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둔갑시키는 과거형에 비해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요. 파동을 바꿔버리는 것이지요. 그러니 비행법시가 서 있는 곳을 자동차가 지나더라도 잘 모릅니다. 그냥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민감한 사람들은 뭔가 이상하다 느낍니다. 몸이 어딘가를 통과하는 것 같은 미세한 충격파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발전하면 이런 증세도 없어집니다. 미래형 하늘을 나는 비행체는 제각기 다른 주파수 대역이기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전설에 등장하는 용,어마어마한 새 등도 모두 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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