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교의 진수
제가 가끔씩 표현하는 '도가'라는 단어는 중국 정통 도교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전해 오는 민족전통수련을 포함하며 한중에서 전하는 선도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어려운 부분은 저 자신도 모르기에 재미있는 부분만을 머리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도교에서 전하는 비밀스러운 수련법은 물론 선약에 얽힌 광범위한 내용은 동양뿐 아니라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발전되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중국의 서적을 그대로 번역하면 제대로 알아볼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우선 한자의 본뜻부터 어렵습니다.
그런데 90년대에 중국계 태국인 만탁치아.마니완치아 부부가 쓴 책은 누구든 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잘 다듬었다는 호평입니다. 저 역시 정신문화사(현 힐링타오)에서 번역출판한 장기 기 마사지,오기조화신공 등 몇가지 책을 읽으면서 도교서적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술에 관한 기초지식도 없는 저로서는 어려운 부분은 빼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만 흥미 위주로 읽어보았지요. 물론 수련동작도 부분적인 것을 살펴보며 흉내도 내 보았습니다.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의사,물리치료사들에게 이런 책을 권했던 기억입니다.
제 소개로 태국까지 찾아가 도교의 진수를 공부한 사람이 현재 모 대학에서 교수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하남출판사에서 번역출판한 '자가치유건강법' '활력증강건강법'은 역시 만탁치아가 쓴 책인데 이 책을 보면 현대의학을 발전시켜준 원천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 도교의 오기조화신공은 사슴,새,원숭이,호랑이,곰 등 5종류의 동물동작을 해 주면 오장이 강화되면서 몸 전체의 기운을 조화롭게 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달리 '오금희'라는 웅동법으로 많이 알려져 잇는데 아주 훌륭하다는 의사들의 호평입니다.
'기역도'라고 알려진 정력증강법은 사실은 튼튼한 오장을 만들어 줌으로써 몸 전체의 건강 그리고 영혼의 승화를 염두에 둔 훈련이라고 합니다. 물론 정력이 좋아짐으로써 부부 성생활의 희락을 통해 뇌의 기능도 활성화하는 것이지요. 오금희 수련으로 오장의 건강과 정력증강도 확실합니다.
보통 수기요법이라고 합니다. 수련을 통해 시술자의 건강을 우선하며 이후 손을 통해 좋은 기운을 환자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도교의 책을 보면 의사,한의사는 물론이며 수기요법을 하는 사람들은 '더이상의 책을 볼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로 놀라운 의술이 거의 담겨져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안 강사급들은 도교의 책을 후학들에게 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책만 읽으면 더이상 배우러 올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입장을 바꿔 보더라도 저 역시 그럴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온살도리의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절반은 반대의 몸짓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향공 역시 그렇습니다. 이뿐 아니라 동영상만 본 사람들에게서 제 동작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조심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제대로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도교의 깊은 공부를 제대로 했으며 정확하게 가르칠 수 있는 송영국박사를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칠순을 바라보는 교수로서 오직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하는 후학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심오한 학문이면서도 어렵다는 것이 도교라는 학문입니다.
어렵게 공부했기에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습니다. 도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종교처럼 인식할 수 있는 부분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서양의 학자들이 심취해서 공부한 후 서양의학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건강의 길잡이로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