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지막 수업
"이제 마지막이 될거야. 나를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이번에 함께 만났으면 해...!"
그러시면서 모래 오후 2시 반부터 두어 시간정도 모임을 갖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모래 오후 2시반에 모임을 갖습니다. 김병항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으신 회원님은 꼭 오시기 바랍니다. 당95세 입니다. 낮에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갈거야"라고 몇 년전에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아직 할 일이 더 남았기에 가지 않으셨나 봅니다. 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명심의학 증보판을 냈으며 최근까지 개정판 작업을 마치셨다고 열흘전에 전화통화 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40쪽짜리 팜프렛형 소책자를 쓰고 계십니다. "평화세계 이룩하자"는 제목인데 그 작업이 내일 마무리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모래 샘바다문화연대 사무실에 오실 예정입니다.
가까이에서 편하게 앉아 김병항선생님의 짧지만 알찬 강의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다과회의 분위기에서 궁금한 점도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 평생 환우들의 건강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었는데 이제 마지막 수업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정말 가실 것 같습니다.
제가 동양자연의학연구소 김석봉소장에게 소개한 후 매달 김병항선생님의 글을 '전통의학'이라는 월간지에 싣고 있습니다. 김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깊은 병고에서 탈출한 수많은 사람들이 몇 십년이 지났는데도 지금도 찾고 있습니다.
이제 가시는 마지막 모습을 보세요.
모이는 날 : 2017년 3월 22일 오후 2시 30분 ~ 4시 30분
장소 : 샘바다문화연대 강의실
인원 : 제한없음 / 참가비 :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