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스크랩] 갑질 유도하는 악질

군남 2016. 4. 2. 02:45

갑질 유도하는 악질이 있다는 것을 살펴야 합니다.   언젠가부터 '갑질'이라는 용어가 생기면서 갑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매도되는 아이러니한 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품질이 나쁜 갑질도 있습니다.   자신의 행위가 갑질인줄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가하면 갑질을 유도하는 악질도 있다는 것을 살펴야 합니다.   언론의 병폐는 흥미위주의 사건보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슬픔이 많습니다.   어떤 행위에 대해 앞뒤를 살펴 공정보도를 하는게 아니라 시청자 및 애독자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는 보도가 많다는 점입니다.


작년에 중국의 모 백화점에서 돈다발을 점원에게 내던지는 장면이 포착되어 시청자들을 들끓게 했던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사람들은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단지 돈다발을 내던진 여인에게만 촛점을 맞추게 되어 있지요.   돈다발을 갖고 다니는 사람에 대한 심리작용도 있지요.


역시 중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남성이 여성 운전자를 짓밟는 장면을 인터넷에 올려 뜨거웠던 적이 있지요.   남성운전자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요.   그리고 한 주일이 지나 또다른 영상이 올랐지요.   갑질을 유도하는 그 여성운전자의 못된 행동이었지요.


간혹 갑질논란이 뜨겁습니다.   사람들은 그 모습만 보며 흥분합니다.   우리는 그 앞뒷면도 살펴야 합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피면 의외로 어처구니없는 사연이 많습니다.   항상 양쪽면을 함께 살피려는 궁금증을 갖어보면 뇌 활성화에도 좋습니다.


갑질 유도하는 악질이 더 나쁩니다.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
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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