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스크랩] 묶지말자

군남 2013. 5. 8. 16:11

묶지말고 묶이지 맙시다.

사람들은 스스로 묶이려 애 쓰며, 묶으려 애 쓰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어느 단체든 틀 안에 가둬두려는 저변에 깔린 심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며 정밀하며 오밀조밀하게 묶으려는 단체가 있습니다.

겉은 화려하며 도통군자들의 모임체같지만 내면으로 갈수록 혼란하지요.

종교,철학,수련단체 등 인간들끼리 모여 사슬을 얽는 경우가 그러지요.

일반적인 봉사단체,친목단체들도 서로 얽으려는 사슬을 만듭니다.

한번 들어가면 빠져 나오기 어렵도록 인간관계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조폭단체는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고 얽어놓으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러나 조폭보다 더 나쁜 단체는 사람들의 영혼을 묶어두는 것이지요.

우리의 단체에 들어온 사람이 다른 단체에 기웃거리면 비난합니다.

여당,야당,무소속 등 정치단체도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힘의 논리 - 힘 센 단체는 약한 단체를 예속시켜 부하를 만들려 합니다.

뭘 하나 가르쳐 준 사람은 배운 사람들을 제자처럼 여기려 합니다.

몇 번쯤 예를 갖춘다면 가르쳐 준 사람은 진짜 제자처럼 부리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몇차례쯤 생기면 그 싯점에서 부당함을 밝혀줘야 합니다.

그렇잖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마음에 불편한 싹이 자랍니다.

中 - 중이 좋습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면 서로서로 사이좋은 관계가 되니 참 좋습니다.

제자 - 만들지도 말며 되지도 않는 서로의 삶을 나누는 동반자가 좋지요.

 

 

 

 

  

 

출처 : 샘바다문화연대
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