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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는 기쁨

군남 2015. 7. 21. 22:26

맛 좋은 고기를 한번 먹으면 며칠간 든든합니다.   건강을 위해 채식만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주장도 맞습니다.   그러나 저는 고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맛있게 잘 먹습니다.   육식을 좋아합니다만 물고기 회도 좋아합니다.   닥치는대로 먹지요.

 

육식은 소화가 잘 안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소화 잘 됩니다.   돼지갈비가 맛 좋아요.   보쌈도 맛있지요.   한 입을 넣어 씹으면 눈물,콧물이 쏟아지는 홍어회도 좋구요.   족발도 맛있지요.   소고기는 육회든 구워먹든 색다른 맛이 있어 좋아요.

 

수입고기,국산고기 따지지 않아요.   한달에 통닭구이는 몇 마리씩 시켜 먹는답니다.   생각나면 퇴근하면서 주문하면 도착할때쯤 집에 배달됩니다.   닭,돼지의 이상한 병이 창궐한다는 뉴스를 들으면서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잘 먹습니다.

 

가끔씩 고기를 먹으면 영혼이 어쩐다는 말도 듣지요.   살생을 하지 말라고 성인이 말했다고 합니다만 그런 뻥에는 속지 않습니다.   영혼을 운운하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와 한 몸이 되니 너 역시 기쁠것이다'라며 저급한 동물의 영혼을 구제한다는 거룩한 생각을 합니다.

 

서양 사람들이 중국,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개고기에 대해 '야만인'이라 흉 봅니다.   그러니 동물단체에서는 야단법썩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서양인들에게 잘 속으며 바보취급 받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한마디만 하면 우리는 난리법석을 피우는걸 즐긴다는걸 모르나봐요.

 

서양인들이 고급요리라며 즐겨 먹는 것을 살펴보세요.   야만인이라는 생각보다는 끔찍함에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몇 년전에 그들의 귀족요리가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었지요.   살아있는 원숭이를 묶어 테이블 안에 넣은 식탁이 손님들 앞에 옵니다.

 

냄비 뚜껑을 여니 살아있는 원숭이의 머리가 보입니다.   톱,칼,작은 망치로 머리를 깨 골을 맛있게 먹습니다.   최고급 귀족요리라며 소개된 이 장면을 본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요.   누가 야만인일까요?   우리의 전통음식을 서양인이 흉본다 해서 부끄러워하는 바보 짓이 창피합니다.

 

개고기는 고급 영양식입니다.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에게 개고기를 권했던 의사들이 흔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퇴원 후 돼지고기를 꾸준히 먹으면 좋다고도 했지요.   수술환자들의 식탁에 육식이 있지요.   비록 작은 고깃덩어리지만 이것을 먹으면 상당히 빨리 좋아집니다.

 

고기를 먹으면 몸이 약해지며 병들기 쉬운 조건이 된다는 말은 이상합니다.   육식을 줄이면서 환자들을 늘리려는 고도의 술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채식만 하던 사람들이 몸이 약해지면서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는 주장에 저도 공감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채식만 했던 사람이라면 오히려 채식이 좋을 수도 있지요.   또 비대한 사람에게는 한동안 채식을 권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봅니다.   뱃살이 두툼하며 딱딱한 사람들은 단식,채식을 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육식은 든든함을 줍니다.   참 좋아요.

 

어젯밤에 저한테 맛 좋은 보쌈을 사 주신 분이 있습니다.   고마운 분이며 복 많이 받을 분입니다.   다음에는 갈비를 사 주겠다기에 기쁩니다.   우리는 복 쌓는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복을 쌓는 것은 적금을 드는 것과 같지요.   모두의 기쁨입니다.  입속으로 들어가는 동물도 기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