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發光)
발광(發光)
자율진동,자발공,자발동공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자동으로 손발을 흔들며 머리,몸통,다리를 흔들며 온 몸을 상하좌우로 마구 흔들어 댑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 모습을 보면 놀랍니다.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몸짓은 몸안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본능적인 발현입니다. 명상을 하는 사람들도 갑자기 이런 몸짓이 나와 스스로 놀라기도 합니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뒤로 벌러덩 뒤집어지며 뒤통수로 바닥을 쾅 치기도 합니다. 반대로 이마로 바닥을 찍기도 합니다. 다치지 않고 아프지도 않습니다.
저절로 터져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상대방이 자율진동을 유도해서 이뤄지기도 합니다. 유도하는 사람에 따라 시간차는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20~30분쯤 합장을 시키기도 합니다. 우리는 3~4분만에 진동이 시작되도록 유도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관념 즉 과학적 이론이 많은 사람이 좀 늦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상당히 빠릅니다. 저는 최면,마인드컨트롤 등의 유도방식을 활용합니다. 십수 년전부터 1년에 몇 차례씩 진동을 시켜봤습니다. 개인 또는 몇 명씩이며 수십 여명씩 선 자세에서도 해봤지요.
남성들은 비교적 점잖은 자세가 나옵니다. 여성들은 몸부림을 칩니다. 직업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맺힌 것에 따라 다른가 봅니다. 맺힌 것이 많은 사람들은 울며 불며 주먹으로 가슴팍을 칩니다. 맺힘이 터져 나오며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옆에서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이 치솟기도 합니다. 지켜보는 사람들도 함께 서럽게 울어대기도 합니다. 얼마나 맺힌 것이 많더란 말인가. 깊게 맺힌 여인의 한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깊이 맺힌 한을 감추기 위해 더 웃고 더 떠들며 위장을 한다는 사실을 누가 알아주리오.
주먹으로 가슴팍을 쳐대는 여인을 보면 겁도 납니다. 저렇게 세게 치면 가슴뼈가 으스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실컷 치고 울며 불며 소용돌이를 친 후 얼굴빛이 맑고 밝아집니다. 빛이 뿜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최고의 화장품보다 더 예쁜 얼굴이 됩니다.
'휘이~~~살 것 같다."
한결같은 여인의 소리입니다. 평소에 술담배를 하는 사람이라면 맺히는게 많지 않습니다. 화가 나면 욕이라도 퍼붓는 사람은 별로 맺히지 않습니다. 왜 이리도 한이 맺히는 삶인지 모르겠습니다. 30여 년동안 남편의 악행을 참고 살아 온 여인의 절규가 들리는 듯 합니다.
맺힌것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자율진동,자발공,자발동공. 저는 익살스럽게 발광이라고 표현합니다. 發光은 어둠을 물리치고 빛을 찾았다는 뜻입니다. 앞에 至剌 또는 止瘌을 붙이면 '지랄발광'이 됩니다. 진동을 '지랄발광'이라고 하면 욕처럼 들리니 앞 두 글자는 생략합니다.
진동은 뼈마디 마디에 쌓인 막힘도 잘 풀어줍니다. 건강에 좋습니다. 그러나 진동수련으로 도를 통한다며 가르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영안이 열린다는 표현도 옳지 않다 봅니다. 몸과 마음의 소통으로 시원함을 맛보며 부드러운 몸짓과 피부를 갖기만 해도 아주 좋습니다.
"발광 + 폭풍호흡 + 느끼미"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