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의 묘미
전남의 한적한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어떤 회원님으로부터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해법을 묻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SS요법을 소개했는데 10여년 동안 수천 만원을 쓰며 전국을 돌아다녔던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아픈 사람들은 귀를 쫑긋 세우며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권하는 방법대로 해 봅니다.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며 고민하는 분이 있다기에 전신교정을 배운 회원이 근처에 살기에 서로 연락하도록 했습니다. 전신교정의 한 동작에서 어깨통증을 풀어주는 동작 즉 팔을 잡아당기며 비틀어주는 것만 해 줘도 잘 풀립니다. '모든 통증은 근육에서 온다'는 말을 살펴보면 해법이 있습니다.
어디가 아프다는 사람이 있으면 전신교정을 배운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배운대로 해 줍니다. 대략 30~40분이 소요됩니다. 이렇게 해 주면 몸 전체의 밸런스를 잡아주니 아주 좋습니다. 대신 시술자는 상당히 힘듭니다. 응용입니다. 응용동작을 연구해야 하는데 원칙에만 생각이 머물러 있으니 힘듭니다.
허리가 아프다면 전신교정의 과정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동작만 취해줘도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응용할 생각이 떠오르지 않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는 것이지요. 가족들이 효과 좋다며 기다리고 있으면 하루종일 전신교정 시술만 해 줘야 합니다. 고맙다며 건네받는 것은 술잔뿐이니 더 힘들어 집니다.
선촌의 손기술 즉 SS요법을 배웠던 사람은 온 가족이 줄 서서 기다린다해도 힘 들지 않습니다. SS요법의 경우 해당하는 통증에 맞는 부위만 시술하도록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전신교정과 SS요법을 같이 배운 사람은 두 요법을 적당히 응용해서 시술하며 더 좋은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응용하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시술을 하기 전후에 더하면 아픈 사람이나 시술자에게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마장료법 수업 때 강조했던 용천열기가 그것입니다. 많은 경혈의 포인트를 일시에 열어준 후 시술하면 서로에게 좋습니다. 응용의 묘미입니다. 이때 호흡까지 겸하면 더 좋다는 것은 굳이 별도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힘이 덜 들면서 더 좋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곧 응용의 묘미입니다.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