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소리 질러라!

군남 2013. 3. 17. 10:44

 

 

소리 질러라!

화가 뻗치면 소리를 질러 탁한 기운을 배출시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백인(百忍)'으로 안는 사람이 있지요.

전자는 옛식으로 표현하면 쌍놈이요,후자는 양반식이라.

화를 참고 산 사람은 골골단명이요,푼 사람은 무병장수라.

화를 참은 사람의 유골은 가슴뼈가 시커멓다고 합니다.

속이 다 타 버렸다! 는 일반적인 표현의 증거일 수 있지요.

 

화가 솟구칠 때 마음속으로부터 치솟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 소리를 그대로 뱉어내기만 하면 화는 쌓이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 뱉기 어렵다면 뒤돌아서며 툭 한마디 뱉지요.

"에이,니기미 시버럴놈의거~~"

상대방이 듣지 않았으니 기분 나쁠리 없지요.

내 마음의 분노를 배출시켰으니 화를 쌓을 일 없겠지요.

 

깊은 토굴을 파거나 폐광을 활용하는 사업을 한다면.....

약간 어두운 분위기를 만들어 함성의 공간을 만듭니다.

맺힌 사람들 다 모여라! 해서 소리소리 지르도록 합니다.

소리를 지르다보면 맺힌 울혈이 풀리며 눈물이 솟지요.

우발적 충동에 의한 이유없는 길거리폭행도 사라집니다.

화가 맺혀 생기는 암 등 난치병환자 잘 낫습니다.

기수련,기공수련,마음공부보다 속효가 있지 않을까요?

 

전장터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힘이 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