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의 글/수련 이야기

느끼미 - 느껴 관찰합니다

군남 2014. 10. 25. 20:16

'느끼미'라는게 있습니다.   내 몸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이지요.   관찰입니다.   어디가 아프면 그 아픔을 느껴봅니다.   느끼기 위해서는 아픔이 있는 곳에 의식을 모아야 합니다.   의식을 모은다는 것은 기를 모은다는 말이지요.   아픈 그곳에 기를 보내는 것입니다.

아픔의 원인물질이 움직입니다.   그 물질이 움직이는 그 라인을 잘 느껴보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흐름이 있다는 것입니다.   동양의학의 모든 의서를 살펴보며 그 원인물질의 흐름을 찾아보더라도 없습니다.   있긴 해도 아주 미미합니다.   경락이라는 길로는 설명할 수 없는게 많지요.

 

구동선으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전신교정 강의 때 '항원항체반응'은 침술의 기본 원리라고 했습니다.   항원항체반응은 이익관박사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새로운 학설입니다.   통증부위를 침,바늘로 찔러주는 것이지요.   나무로 사정없이 패 주는 것입니다.

 

앉거나 서거나 상관없이 통증부위를 관심껏 지켜보는 것은 의식을 모으는 훈련이며, 기를 모아 치료하는 기치료이며, 흩어지지 않도록 마음을 모으는 의념훈련입니다.   여기에 어떤 뭉침을 풀어주도록 따뜻하거나 시원한 물이 흐르며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이미지트레이닝을 겸해도 좋습니다.

 

편안히 앉아 눈을 반개 즉 절반 또는 1/3쯤 뜹니다.   시선은 전방 1~2미터를 향합니다.   눈에 힘을 뺍니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겠다며 잠깐 의념합니다.   즉 '생각없이 쉬겠다'는 의념이지요.   잡념이 끊임없이 일어나면 그냥 냅둡니다.   잡념을 없애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둡니다.   잡념을 끊고자하면 할수록 더 강하게 일어납니다.   마음자리에 쓰레기로 쌓여져 있는 것들이 배출되는 과정입니다.   마음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로 빠져 나가기때문에 뇌에서 그런 잡념이 인지되는 것입니다.   앉을때 오른손잡이는 왼발을 오른쪽 무릎위에 살포시 올려둡니다.   양손은 살포시 주먹을 쥐고 무릎위에 올려두세요.   

 

사실은 위에 적은 자세는 도술수련의 한 방법인 '태동'입니다.   태동은 태어나기 직전에 포근한 엄마의 뱃속에서 가장 편하게 쉬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위 자세로 앉아 아픔을 느껴 보세요.   태동은 수련장에서 하는 것이 옳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수련장에서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태권도,합기도 등 체육관에서 운동 전후에 5분쯤이라도 시켜 보세요.   확연히 달라집니다.   아침 저녁으로 5분이라도 해 보세요.   얼마나 기분 좋은지 체험을 해 보세요.   좋으면 꾸준히 해 보세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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