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의 글/삶의 이야기

정력에 도움 주는 어머니

군남 2014. 10. 21. 10:35

정력에 도움 주는 어머니

옛 아낙들은 주기적으로 한약방에 가 남편의 보양제 즉 보약을 지어 왔습니다.   그리고 정성껏 부채질을 해 가며 달여 먹였습니다.   이는 '가화만사성'의 비급이었지요.   남편의 몸이 튼튼하면 비록 장작이 없어 아랫목은 차갑더라도 부부의 몸은 따뜻했기에 화목한 가정이 됩니다.

 

따뜻한 몸을 갖게 되면 성격도 차분하며 집안의 분위기도 사뭇 꽃 피는 봄기운이 만연하게 됩니다.   이런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사람다운 사람으로 다듬어질 수 밖에 없지요.   언젠가부터 서구바람이 불게 됩니다.   나라에서도 서양식으로 정치를 펴게 됩니다.   이로부터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사회구조가 변하게 됩니다.

 

음식문화도 확 바뀌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남편에게 보약을 지어줘도 뭔가 일어나야할 반응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결국은 '서라는 것은 안 서고, 성질만 서네'라는 말이 됩니다.   보약 지어줬더니 성깔만 내게 되는 것은 남편도 맘대로 안되기때문에 짜증이 나니 그리 되는 것이지요.   바뀌었습니다.

 

경제부흥으로 식사문화가 바뀝니다.   옛날에는 밥 먹기 어려운 시절이어서 양기부족이 원인이었지요.   땅을 밟고 다니니 음기는 넘치는데 양기가 부족했으니 보약으로 대신한 것이지요.   양기라는 것은 양(陽)에 해당되는데 잘 먹으니 양기는 넘칩니다.   땅을 밟지 않으니 음기가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한약방에서 보약 지으러 오면 음기식물을 많이 넣어줬어야 좋은데 말입니다.

 

맞벌이가 활발한 사회에서 노동자의 체력소모가 커져갑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머리가 닿기만 하면 잠들어 버립니다.   이런 일상이 지속되다보니 밤에 할 일이 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게 되면서 의식에서도 '밤일'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정신 차려보니 마음뿐이지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때부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것이 곧 '비아그라'입니다.   한알에 보통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현재 잘 팔리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속출한다해도 '딱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세워본 후 죽어도 좋다'는 본능적 욕구가 앞섭니다.   남자의 자존심입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맘대로 안되네요.

 

운동이 좋다는 말은 누구나 잘 압니다.   그러나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으로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만성피로가 문제입니다.   따뜻한 아랫목에서 하루쯤이라도 푹 쉬면 좋을텐데 그럴 여건이 안됩니다.   휴일이면 집안청소부터 육아문제까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부인의 극성도 한몫을 하구요.

 

또 부인이 고급 보약을 지어줘 힘이 생기면 어믄데서 힘 쓰고 온다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어쩌다 힘 생기면 어믄데 다녀옵니다.   기름값 올라 집안도 차가운데 인정마저 차가워집니다.   겨울철이면 더 힘들어지네요.   이렇게 저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단단할 것은 부드럽고 부드러워야할 것은 단단해져 갑니다. 

 

여기에 한 몫을 하는 것은 각종 종교 및 정신계통의 수련,수양이라는 이름의 잘못된 정보가 눈앞을 가립니다.   도 닦는 사람은 정기 즉 양기를 잘 지켜야 한다며 방사를 못하도록 정신적 압박을 가합니다.   그렇게 가르치는 녀석들은 어떡할까요.   자기들은 밤일,낮일로 바쁩니다.   힘없는 사람들에게 자기합리화의 한 방법일수는 있지만 진리는 아닐겁니다.

 

땅바닥을 걸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맨발로 걸으세요.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생활에서 받은 온갖 유해파장을 땅속으로 배출시키세요.   그리고 땅 에너지 즉 음기를 받아 넘쳐나는 양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세요.   어싱이라는 책을 보면 땅기운이 좋다고 합니다.   굳이 황토를 찾지 마세요.   땅을 밟으면 됩니다.   땅은 '어머니의 품'입니다.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

샘바다문화연대

http://cafe.daum.net/soul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