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맺히는 숨을 뱉으십시오
의도하지 않은 호흡이 있습니다. 저절로 몸속에서 터져 나오는 호흡입니다. 뭉치면 기혈의 흐름을 막아 건강에 좋지 않기에 본능적으로 해소시키는 호흡입니다. 혈이라는 물질을 끌고 다니는 것을 기(氣)라며 누천년의 동양의학에서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양의학에서도 동양의학의 이론에 대단히 훌륭하다며 칭송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연구결과를 이미 동양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의서는 물론이고 일반인들까지 그렇게 알고 있으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기가 막히면 죽는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요. 피 흐름 역시 막히면 결국 죽음에 가까와 집니다. 그래서 '기혈순환'이 잘 되면 건강하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나옵니다. 그 한숨을 삼키면 막힘이 생깁니다.
인(忍)이라는 말을 오해한 사람들은 화가 나더라도 무조건 참으라며 강요를 합니다. 조선시대의 유교에서 양반이라는 작자들이 그렇게 남들에게 강요하듯 가르쳤지요. 참지 않으면 쌍놈취급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쌍놈소리 듣기 싫어서라도 억지로 참았지요.
그 결과 여인들의 한이 깊어졌습니다.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초능력적 현상이 옛날 그 시절에는 많았지요. 현대 여인들은 아무리 한을 품어도 오뉴월에 절대 서리 내리지 못합니다. 옛 여인들처럼 집념 아닌 집념으로 한을 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을 품고 죽은 여인의 무덤을 이장할 때 파 보면 가슴 부위의 뼈는 시커멓게 변해져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뼛속까지 한이 맺힌다는 말을 그런 뼈를 보면서 이해를 합니다. 현대인들의 한은 그렇게까지 깊지 못합니다. 달리보면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말도 됩니다.
우리가 오뉴월에 서리 내릴 정도로 한을 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한이 맺히기 전에 풀어야 합니다. 한숨이 그렇습니다. 한숨을 쉬면 한이 맺히지 않습니다. 한숨마저도 참으면 한이 맺힙니다. 옛 여인들은 한숨도 못 쉬도록 유교의 허울로 인해 강요받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나옵니다. 여유롭게 그 한숨을 관찰하며 뱉어줘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한숨을 쉬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한숨을 쉬어주면 스트레스가 잘 해소됩니다. 한숨을 쉬어주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맑아집니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시벌조또 시벌조또....' 등 입소리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종류에 걸맞는 풀어내는 열쇠 즉 마음의 소리입니다. 욕설을 하면 쌍놈이라는 가르침도 유교의 산물입니다. 유교에 물든 사람들은 홧병으로 망가질 수 있습니다.
'시벌조또' 등 욕설을 뱉으며 관찰을 해 봅니다. 내뱉는 호흡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탁한 기운을 뱉어내는 것입니다. 기수련을 오랫동안 하는 사람들이 어느날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갑자기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살아오는 과정에서 쌓인 탁한 기운이 맺혀져 있지요. 그 맺힘이 풀어지는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때 저절로 뱉어내는 호흡을 하고 있는 자신을 살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저는 평소에 단전호흡 등 위험한 호흡을 하지 말것을 말합니다.
저절로 터져 나오는 호흡을 관찰하십시오. 그리고 그게 좋으면 의도적으로 해 주십시오. 무의식에서 주는 치유의 소리입니다. 자신을 믿으십시오. 자신의 의식이 아닌 무의식 즉 본래의 자신을 믿으십시오. 한숨 즉 한 맺히는 숨을 쌓아 맺지말고 풀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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