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드러워야 치료에 좋은 한약
부드러워야 좋은 한약
증류방식으로 개소주는 물론 한약을 달이는 탕기를 본 이후 매력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해서 내가 건강원,한의원을 차릴 사람은 아니다. 물론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아직까지는 그렇다는 것이다.
몇 년이 흘렀지만 가끔씩 생각난다. 현재의 한약을 달이는 중탕기보다 훨씬 부드러워 환자들의 목넘김은 물론 체내흡수율도 상당히 좋으리라 본다. 그런 방식의 중탕기는 아니지만 아주 흡사한 한약을 달이는 한의원이 있다.
이 한의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쓰는 파우치 대신 음료수 팩 같아 보기에도 좋다. 한약은 누구든지 쓴 맛에 시커멓고 텁텁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 한의원은 전혀 아니다. 맑고 미지근한 물 맛이 떠오른다.
중요한 것은 웬만한 병은 잘 고친다는 것이다. 만일 내가 한의원을 차린다면 치병건신의 확률을 상당히 높일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침술도 독특할 것이지만 한약에 비결이 있다. 기존 의서의 처방전을 활용한다해도 병 고치는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그 비결은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약재보다 양을 훨씬 줄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병을 잘 고친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 한의원에서 지어주는 한약보다 일반 건강식품,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좋아졌다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것일까?
왜 의사들은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고 주장하며 이에 반론을 제기하는 한의사들이 적단 말인가? 함께 살펴보며 고민을 해 봐야할 일이다. 한약은 독해서 간을 해칠 우려가 높다고 의사들은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의사들도 한방의 우수함을 알고 있다. 서로 힘을 모아 우리의 전통의술의 우수함을 더 우수한 의술로 승화시켜 첨단의술이 되도록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한약은 부드러워야 목 넘김도 좋으며 체내 흡수율도 높아 질환 치료율이 높아진다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