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무우먹고 트림을 해야 좋다
'무우 먹고 트림을 안하면 산삼보다 좋다'는 말이 언젠가부터 정설처럼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인삼보다 좋다는 말도 그렇구요. 무우 먹고 트림을 하면 본전도 못 찾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다고 하면 그런줄 알게 됩니다. 과연 그럴까요?
무우는 해독의 효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해독 즉 독성을 풀어낸다는 말이지요. 기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무우를 먹지 않는다는 것 아시나요? 왜 그럴까요?
'무우는 기를 뺀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해독을 한다는 것을 살펴보면 '독을 풀어 헤친다'는 말이지요. 풀어 헤칠정도로 기가 강하다는 뜻입니다. 기 역시 그렇습니다. 좀 모여있을라치면 무우를 먹어 풀어 헤쳐버리지요.
겨울철에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할 때 무우 하나를 깎아먹으면 최곱니다. 금새 트림을 하면서 속이 편안해집니다. 더부룩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위장의 맨 윗 부위에 가스가 차 있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면 기가 떠 있는 형국이지요.
기라면 무조건 좋은 것으로 아는 사람들도 속이 더부룩하면 싫어합니다. 무우 먹고 트림을 안 하면 별 볼일 없습니다. 트림을 하면 산삼보다 더 훌륭한 보약이 됩니다. 믿지 못하겠다면 직접 해 보시면서 잘 관찰을 해 보시면 압니다. 박사님들의 말씀을 그대로 믿다 망가진 사람 많습니다.
'트림을 안하면 산삼보다 좋다' '트림을 안하면 인삼보다 좋다'는 말은 언제부터 생겼는지 그리고 누가 만든 말인지 출처가 분명치 않습니다. 옛 어른들의 말씀에는 분명히 그런 말이 없습니다. 속담사전에도 없습니다.
무우 먹고 트림을 합시다. 뭉쳐 막힌 길도 뚫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