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에너지를 활용하면
'분노에너지를 활용하면 내 삶에 변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 의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봅니다. 제가 기,기공수련이라는 단어를 접하며 사용하기 시작한지 십수 년이 흘렀습니다. 돈 한푼 없이 외로움에 쳐 박혀 고심하던 시절도 있었지요. 돈 몇 푼이라도 있으면 가르치는 사람의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동냥아치처럼 여기 저기에서 몇 푼씩 동냥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터럭만큼도 없었던 시절입니다. 기에 대해 뭘 좀 안다며 화려한 복장에 폼 잡고 무게있는 육중한 음성으로 휘젓고 다니는 사람도 봤지요. 제자랍시고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영감도 봤구요. 이런 저런 사람을 보며 관찰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봐도 싸가지 하나 없어 보이는 개쉑히로만 보이는데 왜 저런 녀석들에게 아줌씨들이 주렁주렁 따라 다니며 기 받는다고 지랄들 할까..... 저 년은 뱃속이 얼음덩어리이며 속이 썩어가고 있는줄도 모르며 주렁주렁 따라 다니는 제자라는 녀석들을 종노릇시키며 행세한단 말인가....겉은 번지르르한 녀석들이 종노릇하는 연유는 무엇일까.....
내색은 안하지만 가까이에서 또는 멀찌감찌에서 지켜보는 습관을 갖었던 시절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내로라하는 건강(?)선수라는 녀석도 있지만 분명 속은 썩어가고 있다는 느낌은 왜 드는 것일까. 하찮은 재주로 화려한 행세를 하다보니 뱃속에 쌓이는 뭔가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분명 그 하찮아 보이는 뭔가의 실력 즉 재주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요.
돈 몇 푼이 없어 그야말로 개망신을 당했던 적도 있었지요. 아무리 잊으려해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왜 없을까요. 이럴때마다 분노가 솟아 오릅니다. 그야말로 막장까지 상상도 해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느끼며 관찰하게 됩니다. 몸 전체의 구석구석의 세포가 동시에 일으키는 변화를 느껴봅니다.
이런 상황의 분노에너지에서 솟구치는 것을 깊이 관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분노는 결국 좋은 결과를 창출합니다. 살펴보면 이런 상황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 녀석들이 방사하는 기보다 월등히 부드러우며 강하면서도 좋은 작용을 일으키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는 생각이 그때마다 듭니다.
'돈 한푼 없지만 기에 대해 진실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한사람을 위해서라도 나는 글을 쓰겠다'하는 마음으로 샘바다 까페를 만들게 된 것이지요. 샘바다는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내 글로 인해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만족하겠다는 취지였지요. 수십 여명이 글을 읽지만 글에 담긴 참 뜻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불과 몇 명뿐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겉으로 슬쩍 훓어보고 자신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솔깃함이 없으니 그냥 덮습니다. 자신의 질병을 고칠 비방이 없으니 그냥 덮습니다. '이걸 하면 어디에 좋습니까?'라 묻는 사람들에게는 '몸 전체에 좋습니다'라고 답합니다. 구체적으로 묻는 사람을 만나면 짜증납니다. 그러기에 때로는 짜증을 부리며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팔뚝만 내 몸이고 발바닥은 남의 몸입니까? 왜 오장육부는 챙기면서 망가지는 뇌는 놔 둡니까? 밥 먹으면 어디에 좋습니까?라며 역으로 묻기도 합니다. 뭣이든 몸 전체에 작용이 일어납니다. 물론 목적하는 한 부위에 더 많은 기 작용이 일어나는 것도 있지요. 그렇지만 내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에게 기쁨을 주어야 좋지요.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더 망가집니다.
저 녀석보다 더 빠른 기운작용이 일어나며 부작용이 전혀 없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깊은 생각에 빠져들곤 했습니다. 싸가지없는 녀석들이 10년 공부해서 터득했다면 불과 몇 개월만에 저 녀석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하는 생각도 당연히 들지요. 그러던중 문득 뇌리를 탁 스치는 것을 발견합니다. 해 봅니다. 그리고 시켜봅니다. 내가 좋다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솟구치는 분노에너지를 잘 활용하십시오. 삶의 변혁이며 개벽이며 새로움을 창출합니다. 분노를 준 녀석에게 복수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화가 난다해서 그 녀석의 뒷통수를 야구방망이로 까부시는 것은 너무나도 쉽고 간단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죽을때까지 내 마음의 깊은 병으로 남습니다. 걸리지 않아 유치장에 가지 않았다해도 이승은 물론 저승까지 안고 가는 최고의 고통입니다.
어떡하시렵니까? 직장 상관이 분노를 준다해서 맞서렵니까? 좋은 스승으로 삼으십시오.
건강,행복으로 안내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