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해로보다 좋은 것은....
백년해로보다 좋은 것은....
흔히들 결혼식장에서 '백년해로하라'며 축하를 한다. 예나 지금이나 합창하는 말 - 백년해로 과연 백년해로가 좋은 것인가. 백년동안 해로 즉 함께 늙는다는 뜻인데... 언젠가부터 황혼이혼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백년해로가 맞기는 맞는데... 백년해로만 했을 뿐 죽을 때까지 부부는 아니네. 백년해로를 위해 굳이 날마다 머리 아플 필요가 있을까.
해로동혈(偕老同穴) 비록 늙어 만났더라도 한 무덤에 들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 있을까. 서로 아끼며 사랑하며 해로동혈을 할 수만 있다면.
해로동혈의 뜻 살펴보기 : http://cafe.daum.net/soulspring/3x3h/114
해로동혈이라는 말이 그렇게 태어났나보다. 옛날에 착한 여인이 공장을 다니며 열심히 일한다. 그렇게 벌어 어려운 남자에게 학비를 댄다. 대학을 마치고 고시를 통과해서 판검사가 된다. 지금껏 목숨보다 귀한 존재였던 그 여인이 촌스럽다. 돈 많고 힘 좋은 사람들이 서로 사위 삼으려 한다. 잠깐 망설이다 결국 그녀를 잊고 새 살림을 차린다. 여자는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 일반적인 스토리. 설령 그녀와의 사이에 자식이 있다해도 그냥 떠나간다. 그런데 아주 아주 옛날에도 이런 일이 있었나보다.
남자들은 어쩌면 본색이 그런 가능성을 갖고 있지 않을까. 힘든 살림살이에서는 함께 고생하며 아끼고 사랑했는데. 형편이 좋아지면서 아내의 옷차림부터 촌스럽게 보인다. 말투도 사투리투성이에 품위가 없어 보인다. 얼굴이며 손은 왜 그리도 까칠하며 보기 싫은지... 잠자리에서 본 아내의 속살은 왜 그리도 험악한지...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들과 천양지차로 확연히 다르다. 차라리 몰래몰래 바람을 피운다면 이해를 할텐데.....
잘 먹고 잘 입고 잘 꾸며 멋지게 살아야 한다. 남자들의 속마음은 금새 금새 바뀔 수 있다는 것. 후회없이 잘 살아야만 갈 때도 가벼운 마음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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